사파

판시판, 모아나, 깟깟마을

by 여행강타

판시판

판시판은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인도차이나의 지붕이라 불리는 웅장한 산.

사파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

20m 높이 천상불상이 있고, 18개 청동 조각의 나한상이 있음.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성, 사파 타운에서 남서쪽 약 9Km 지점에 위치.

해발고도 3,143m (베트남 및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

현지 몽, 따아, 자이등 소수민족에게는 신성한 산으로 여겨져, 조상과 자연에 제사를 올리는 장소로 여겨짐.

예전엔 3~4일간의 본격적인 트레킹이 필요했고, 현지 가이드가 반듯이 동반해야 했음.

현재는 2016년 완공된 판시판 케이블카 덕분에 단 15분 만에 정상 부근까지 올라갈 수 있음.

케이블카는 세계 최장 6,292.5m(세계에서 가장 긴 3선 케이블카 중 하나). 고도차 1,410m(기네스 세계 기록 등록)

운행시간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케이블카 이용방법 : 호앙리엔 역에서 판시판 케이블카 탑승 (15분), 케이블카 종착역에서 정상까지 계단(600개)나 푸니쿨라 이용.

관광 요소

판시판 정상비(삼각형 돌 비석) 모든 방문객이 기념사진을 찍는 명소.

불상(높이 21,5m, 베트남 최대 청동좌불상)

불교 사원과 탑, 판시판 선월 보탑, 하이라이트 사원 등.

판시판은 사파 여행의 하이라이트임.

사파 타운 자체도 프랑스 식민지 시절 고원 휴양지로 개발되었고, 지금도 소수민족 시장, 러브폭포, 깟깟 마을과 함께 판시판 관광이 필수 코스.


18 나한상

길이 800m. 김손보당사로 이어지는 산길에 있음.

청동으로 주조된 18개 나한상. 각 나한상마다 고유한 서 있는 자세와 표정으로 조각됨.

불교 신자들에게는 성스러운 순례길 역할.

18 나한 중 하나

나한이란: 깨달음을 얻어 번뇌와 욕망을 끊고 해탈에 이른 성자를 뜻함.

원래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에서 수행의 최고 경지에 도달한 이들을 가리킴.

불교에서 나한은 부처님의 법을 지키고 중생을 보호하는 존재로 여겨짐.

가장 유명한 유물 : 내부에 모셔진 18 나한 목조 조각상.

제작 시기 18세기 후반. 각기 다른 표정과 자세, 웃음, 명상, 분노, 고뇌 등 인간적인 감정이 사실적으로 표현됨.

불교조각 예술의 절정으로 평가. 국가 보물 지정.

신앙적 의미: 불법을 수호하고 중생을 보호하는 존재.

예술적 의미: 단순한 종교적 조각을 넘어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은 사실주의적 걸작.

관광적 의미: 하노이에서 당일치기 여행지로 유명. 많은 여행자가 18 나한상을 보러 방문.

상징성: 단순히 불교 사찰이 아니라, 베트남 미술, 역사, 종교가 어우러진 공간.

판시판
판시판에서 내려오는 케이블카 안에서 내려다본 다랭이 논


모아나 사파 테마파크

모아나 소녀 동상(메인 조각상), 인스타 그램 성지.

사파 중심가에서 17분. 택시, 오토바이 4분 거리.

높이가 약 6미터에 달하며, 눈을 감은 소녀가 두 손을 펼치고 있는 모습의 조형물. 주변에 유리처럼 반사되는 투명 바닥이 설치되어 있어 마치 그림자나 거울처럼 보이기도 함.

사파의 환상적인 포토존 명소.

베트남 란타이성 사파 타운에 위치해 있으며, 사파 중심지에서 자동차로 약 2~3km 떨어진 곳에 위치.

규모 약 10,000㎡의 면적에 다양한 포토존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테마 공간.

헤븐 게이트, 인피니티 호수, 황금 손, 죽음의 그네, 천사 날개, 하얀 사슴 동상, 외로운 소나무 등등이 있음.


지난주, 다섯 명의 또래 여자들과 함께 베트남 무캉차이와 사파로 오일 간 여행을 다녀왔다.

출발 전부터 '잘 맞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였다. 공항에서 만난 순간부터 여행이 끝나고 헤어지는 순간까지 아니 각자 집으로 돌아간 후 단톡방에서까지 이어지는 수다와 웃음소리는 내내 우리를 묶어 두고 있다.

호텔에서 바라 보이던 모습

깟깟 마을


타반 마을의 벼 털기
TV에 자주 등장하는 상점가 기찻길


사파의 아침은 구름 사이로 드러나는 산맥의 윤곽처럼 아름다웠다.

호텔 담장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우리로 하여금 아침부터 사진 찍기 놀이에 빠지게 만들었다. 여행은 풍경을 보는 일이자, 우리 얼굴을 기록하는 일이 되었다. 무캉차이를 시작으로 사파 관광 명소, 시내 골목과 시장을 누비며 우리의 시간을 만들었다. 체력이 제일 약한 나는 웃음이 넘칠수록 지쳐갔다. 사진 속에 얼굴은 환하게 빛나지만, 카메라가 꺼진 뒤에는 한숨을 쉬며 걸음을 느추기도 했다.


그동안의 나의 여행은 나만을 위한 힐링이 되는 조용한 여행이었다. 남들이 멋진 배경에 자신들의 사진을 찍느라 바쁠 때 나는 조용히 나의 사진대신 그곳을 가슴과 머릿속에 저장하며 쉼을 가졌었다. 그것이 나의 여행 스타일이었고 나만의 여행 방식이었다.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웃음이 떠나지 않는 이번 여행에서, '나는 그토록 많은 여행을 하면서 왜 이번 여행 같은 여행을 하지 못했을까?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마음이 이렇게나 따듯하고, 그 마음이 만든 훈훈함이 젊음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왜 몰랐을까?를 생각하게 되었다.


다섯 날 동안 무캉차이와 사파는 끝없이 새로운 풍경을 보여줬지만, 그보다 더 선명하게 남은 것은 친구들의 웃음소리와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때로는 그 소리에 지쳐 숨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돌아와 곱씹어 보니 결국 그 모든 소음이 여행의 가장 빛나는 배경이었다. 이번 여행은 또 하나의 장소를 다녀온 기록이라기보다, 다섯 명이 함께 맞춰낸 호흡의 흔적이다.

우리는 풍경과 함께 서로를 찍었고 사진 속에서 다시 웃었다. 아마도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을 것은 사파의 관광 명소보다 그 안에서 서로를 향해 웃던 우리의 얼굴일 것이다.


목요일 연재
이전 13화무캉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