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대중은 쇼핑몰로 몰리고, 자본가는 금융시장으로 갈까
요즘 직장인 투잡이나 부업으로 구매대행, 스마트스토어, 쿠팡 셀러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구매대행/스마트스토어/온라인 판매는
누구나 시작은 쉽지만,
확장성과 지속가능성이 취약한 모델입니다.
반면 금융상품은
처음엔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확장성과 자가증식이라는 구조적 이점을 통해
부자들이 왜 금융시장에 집중하는지 설명해보겠습니다.
저도 2019년도에 회사다니며 다니며
유럽 럭셔리 명품과 호주 건강 기능 식품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
구찌나, 보테가, 몽클레어 등과 호주가 청정지역으로 블랙모어, 세노비스 등 호주 건강기능상품의 천국이었으니깐요.
회사에서 호주출장 다녀오고 시작한 사업이었지요.
한때는 제법 많이 팔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이 팔아도 수익이 높지 않음을 몇달만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금방 경쟁업체들이 많이 생겼고
광고비, 배송지, CS, 매출하락 등으로 공수대비 수익이 낮아 폐업했습니다.
"내 물건을 판다"는 설렘, 분명 매력적이죠.
하지만 냉정하게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우리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크고 효율적인 마켓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주식 시장'이라는 거대한 명품관입니다.
주식 투자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백화점에서 명품을 고르듯,
증권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을 고르는 것과 똑같거든요.
엔비디아 (NVIDIA) = 지금 가장 핫하고 없어서 못 파는 루이뷔통 신상
마이크로소프트 (MS) = 변함없는 클래식, 우아한 샤넬
애플 (Apple) = 대중성과 럭셔리를 모두 잡은 구찌
여러분이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입할 때 '상세 페이지'와 '스펙'을 꼼꼼히 보시죠?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 분석 보고서 = 상품 상세 페이지
우리는 그저 이 상세 페이지(재무제표, 미래 전망)를 보고,
가장 잘 팔릴 것 같은 '명품'을 장바구니(포트폴리오)에 담으면 됩니다.
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동일하지 않나요?
트렌드에 맞는지, 고객이 선호하는지, 앞으로 잘 팔릴 것인지
분석하고 예측해서 재고를 확보합니다.
일반적인 온라인 판매(유통업)의 현실은 생각보다 가혹합니다.
매출이 나와도 정산해 보면 남는 게 없는 경우가 태반이죠.
❌ 일반 판매업의 고통
광고비: 내 물건 노출시키려면 CPC 광고 태워야죠. (매출의 20~30% 순삭)
배송/CS: 포장하고, 택배 보내고, 반품 처리하고, 진상 고객 응대하고... (인건비 + 감정 노동)
플랫폼 수수료: 열심히 팔았더니 플랫폼이 떼어가는 수수료.
세금: 부가세, 소득세...
재고 리스크
환불/반품 비용
이 중 하나만 삐끗해도 순이익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팔수록 적자가 되는 셀러들도 매우 많습니다.
⭕ 금융업(주식 투자)의 혁명
광고비 0원: 내 엔비디아 주식을 팔기 위해 인스타그램 광고를 돌릴 필요가 있나요?
전 세계가 사려고 줄을 서 있습니다.
재고 관리 0원: 창고도, 유통기한도 필요 없습니다.
CS 0원: 주식이 불평불만을 쏟아내지 않습니다.
금융 상품은 '순이익률' 측면에서 일반 제조/유통업을 압도합니다.
떼이는 돈 없이 오로지 자산 가치 상승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이것이 금융업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쇼핑몰 사장님의 확장
매출을 10배 늘리고 싶으신가요?
그럼 재고도 10배 더 쌓아야 하고,
택배 싸는 직원도 10배 더 필요하고,
광고비도 10배 더 써야 합니다.
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나의 '노동'과 '비용'도 정비례해서 고통스럽게 늘어납니다.
#자본가의 확장
주식 자산을 1억에서 10억,
100억으로 늘리고 싶으신가요?
클릭 한 번이면 끝입니다.
1주를 살 때나, 1만 주를 살 때나 들어가는 노력과 비용은 똑같습니다.
자본은 스스로 자가증식합니다.
규모가 커질수록 더 강력한 힘으로 굴러갑니다.
'노동'이 추가되지 않는데 '수익'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구조.
이것이 바로 금융업이 가진 압도적인 확장성(Scalability)입니다.
장사꾼이 아니라 '자본가'가 되세요
밤새 물건 포장하고,
CS 전화받으며 스트레스받는 것도 훌륭한 노동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부의 추월차선은 '비용 없는 확장'이 가능한 곳에 있습니다.
일반 상품은
“내가 팔아야 돈을 번다.”
금융상품은
“내가 안 팔아도 시간이 벌어준다.”
기업이 성장 → 주가 상승
통화량 증가 → 자산가치 상승
자본시장의 복리 효과 → 시간과 함께 확대
인플레이션 → 실물 자산도 자동 상승
혁신 기술 → 기업 가치 자동 상승
한마디로,
금융업은 시간이 일해주는 사업입니다.
루이뷔통 가방을 떼다가 파는 것보다,
루이뷔통(LVMH) 그룹의 주인이 되는 것이 훨씬 더 쉽고, 빠르고, 효율적입니다.
지금 당신의 노동자본과 금융자본을 어디서 일하게 하시겠습니까?
비용과 노동이 갉아먹는 '좌판'인가요,
아니면 스스로 증식하는 '금융 시장'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