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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의 Rule of 40 가속화에 대한 단상

사마천의 변화론을 AI산업에 적용한다면

by 자본주의 해커톤

“변화는 세상의 본질이다.
이를 인식하고 대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 사마천


AI 혁명이 전 산업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일자리는 변하고,
누구는 날아오르고, 누구는 도태됩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를 2,000년 전 이미 꿰뚫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사기(史記)』를 쓴 사마천입니다.


그는 역사를 기록하면서 동시에
“변화란 무엇이며, 인간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철학적으로 통찰한 인물이죠.


그의 사유는 지금 이 AI 혁명기에도
놀라울 정도로 현실적인 생존 전략이 됩니다.


『사기』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巧者有餘,拙者不足”
재주 있는 자는 남고, 서툰 자는 부족하다.


이는 단지 기술력이 뛰어난 사람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변화의 본질을 꿰뚫고 적응할 줄 아는 자’**가
결국 살아남는다는 뜻입니다.



� 사마천 式 변화 활용법 3가지


– AI 시대 생존 전략으로 해석하기


① 시세(時勢)를 읽어라

기술이 아니라 흐름을 읽는 능력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닙니다.
경제, 안보, 정치, 교육, 산업 전반의 ‘질서’를 바꾸는 흐름입니다.

사마천이라면 이렇게 말했을 겁니다:


“기술은 도구일 뿐,
세상의 방향을 읽어야 진짜 힘이 생긴다.”


예를 들면:


AI 생성 → 추론 폭증 → GPU 사용량 증가
→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 폭발
→ 전력 소비 급증
→ 전력/최적화 기업의 부상


� 이 흐름 속에서
NVIDIA, AMD, MS, 오라클, GE Vernova, 버티브 등
연결된 산업군이 동반 성장 중입니다.

기술 하나를 좁게 보는 게 아니라
‘생태계 전체’를 읽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림20.jpg 미국 시가총액 상위 기업 Rule of 40 현황(2025년 8월3일 기준)


② 형식보다 실질을 보라

겉보다 ‘쓸모’에 집중하라

많은 기업이 AI를 도입했지만,
진짜 효과를 본 곳은 소수입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포장된 혁신을 좇았지,
실질적 문제 해결에는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사마천은 말합니다:


“이름이 아닌 실질을 따지고,
도덕보다 생존을 중시하라.”


그 철학을 실천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팔란티어(Palantir)**입니다.

팔란티어는 전통적인 ‘세일즈 조직’이 없습니다.
대신 제품이 직접 고객을 끌어들입니다.


즉, ‘형식적 영업’이 아닌
문제 해결력 그 자체가 마케팅이 된 것이죠.


특히 AI 플랫폼 AIP는
기업 내부의 데이터를 빠르게 통합・시각화하여
즉각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AIP 부트캠프는 말뿐인 워크숍이 아니라,
실제 수익/비용/시간 문제를 현장에서 해결하는 구조입니다.

� 실질 성과는?


# 고객당 매출 증가

→ 계약 업체 증가폭 보다 계약 업체당 매출 증가율이 더 빠름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더 많은 영역에서 적용하고 싶어한다는 뜻)


# 제조 라인 조정 시간 1일 → 1시간으로 단축
→ 제조공정 효율 폭발적 향상


# 세일즈 없이 제품만으로 확산
→ 제품 중심의 네트워크 효과 가동



이것이야말로
AI가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입니다.

이제 우리는 AI를 말할 때
"도입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효과를 봤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그림24.png 팔란티어, 성장률 & 영업 이익률 분기별 추이
RO4.jpg 팔란티어, Rule of 40(성장률+이익률)의 분기별 가속화 추이


③ 네트워크를 보라

연결된 파동 속에서 기회를 읽어라

사마천은 왕이나 귀족뿐 아니라,
장사꾼, 장군, 외교가, 도적까지 주목했습니다.


한 인물의 변화가 사회 전체에 어떤 파동을 일으키는지,
그 ‘연결성’을 분석한 것이죠.

오늘날 AI 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AI 기술 하나만 보지 말고,
그 기술이 어떤 산업과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드는가’**를 봐야 합니다.


예를 들면:


추론 확대 → GPU 수요 폭증
→ 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시장 독점 심화
→ AI 스타트업은 플랫폼에 ‘통행세’를 내야 하는 구조



마치 앱스토어에서 애플이 30% 수수료를 받듯,
AI 시대에는 GPU 인프라 기업이 플랫폼 권력을 가지는 구조가 됩니다.

클라우드 + 칩셋 + 생태계 전체를 보는 눈,
그게 바로 사마천이 강조한 ‘변화의 흐름’ 인식입니다.

그림21.jpg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Rule of 40 현황(2025년 8월3일 기준)



결론: 사마천의 지혜는 지금도 유효하다

사마천은 단지 과거를 기록한 것이 아닙니다.n
변화의 본질을 읽고,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를 고민한 철학자였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변화를 알면, 변화 속에서 길을 찾을 수 있다.”


AI도 마찬가지입니다.
도구를 넘어서, 흐름과 파동을 이해하는 자만이
기회를 선점하고, 생존하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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