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이 10년째 입는 셔츠로 알려진 제품이 H&M 옥스포드 셔츠 블루 무지다. 기본 셔츠는 브랜드마다 다양하게 나오지만, 오래 입는 아이템은 이유가 분명한 편이다. 이 셔츠 역시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디자인과 탄탄한 원단감 때문에 꾸준히 언급되는 제품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옥스포드 원단 특유의 단정한 느낌이다. 너무 얇거나 힘없이 떨어지는 셔츠가 아니라 적당히 형태가 살아 있어서, 하나만 입어도 전체 인상이 깔끔하게 정리된다. 블루 무지 컬러 역시 과하게 튀지 않아서 데일리 셔츠로 활용하기 편한 쪽이다.
이 셔츠가 자주 이야기되는 이유 중 하나는 오래 입을수록 더 자연스러워지는 분위기다. 처음의 단정한 느낌도 있지만, 세탁과 착용이 반복되면서 원단이 조금 더 편안하게 자리 잡는 타입의 셔츠로 많이 언급된다. 그래서 반듯한 기본 셔츠이면서도 너무 딱딱한 인상으로만 남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코디 활용도도 높은 편이다. 데님과 매치하면 가장 무난하고, 슬랙스와 함께 입으면 조금 더 정돈된 느낌으로 입기 좋다. 계절에 따라 단독으로 입거나 니트, 재킷 안에 레이어드하기에도 어렵지 않은 디자인이라 기본 셔츠로 두기 괜찮다.
가격대도 4만원대로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편이다. 화려한 디테일이 있는 셔츠보다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는 기본 아이템을 찾는다면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하다. 김나영 셔츠로 계속 언급되는 데에는 결국 이런 무난함과 활용도,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크게 어색하지 않은 디자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