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잡념 박스

자아는 하나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 안의 다중자아』

by 메모

1. 통념 해체: “하나의 자아”라는 환상


“우리는 한 명의 이름을 가진 하나의 존재라고 믿는다. 그러나 뇌는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


“평범한 사람도 수많은 자아를 가진다”는 주장은,

“나”라는 정체성에 대한 기표 해체를 야기한다.



2. 신경적 프레임 전복: Split Brain 실험


“좌뇌는 언어, 우뇌는 이미지. 각각은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해석하고, 말할 수 없는 것을 본다.”


분리 뇌 환자는 하나의 몸을 가졌지만,

좌뇌와 우뇌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반응한다.


예를 들어 그림을 “오른쪽 시야”(좌뇌와 연결)에 보여주면 “말”할 수 있지만,


같은 그림을 “왼쪽 시야”(우뇌와 연결)에 보여주면 말하지 못하지만, “손으로는 반응”한다.


“언어“는 의식의 일부일 뿐이다.



3. 의식의 다중화: “경험의 위치”는 하나가 아니다


의식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어느 부위가 활성화되는가”에 따라 경험이 달라진다.


“지금 이 순간”이라는 말은

시간의 흐름이 아닌, **의식의 ‘좌표’**를 뜻한다.


좌뇌가 주도할 때의 “나”와

우뇌가 주도할 때의 “나”는 전혀 다른 의사결정 회로를 갖는다.



4. 마틴 루터 킹 사례와 연결:


그는 “단일한 자아”가 아니었다. 그는 “우리”를 대표하는 “인격적 다중 시스템”이었다.


폭력에 맞서지 않고 “그를 위해 기도하라”는 킹의 반응은

단순한 성인적 반응이 아닌,


내면의 다중 시스템 중 도덕/비폭력/종교/정치 시스템이 협업한 “순간적 자아 편집”의 결과다.


킹 안의 “분노하는 자아”, “공포에 떠는 자아”, “전략가 자아”는 모두 존재했지만,


그는 그중 “기도하는 자아”를 호출해 선택했다.



5. 편집자적 선언: 나는 누구인가?


당신 안에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오류다.


당신은 “질문하는 자”와 “대답하는 자”가 서로 다른 존재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소심한 자아”와 “쾌락 추구 자아”가 동시에 존재하듯,


인간은 “고정된 자아”가 아니라 **“실시간 편집되는 프로세서”**다.


우리는 “기억, 감정, 언어, 판단, 공감, 쾌락, 규범”이라는 수많은 알고리즘의 다중 네트워크 속에서


“지금 이 순간 어떤 회로가 호출되었는지”에 따라 다른 사람으로 살아간다.



『자아는 편집된다: 다중자아 설계도』 (구조 요약)


[외부 자극] > [신경 회로의 선택] > [자아 알고리즘 호출] > [현재의 나 생성]


•좌뇌 중심 자아 : “언어, 논리, 판단” 중심

•우뇌 중심 자아 : “이미지, 직관, 감정” 중심

•다중자아 간 충돌 > 틈들모들(timbled model) > 모순된 행동


“나”는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호출된 자아들 간의 협의체”


자아란, “지금 이 순간 가장 선명한 회로”일 뿐이다.



“당신 안의 누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가?”


“당신의 결정은 누구의 목소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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