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잡념 박스

정주민을 “유목민”으로 키울 수가 있을까?

정주 본능의 “유목 본능”으로의 전환 훈련

by Edit Sage

굉장히 중요한 질문이다.


“정주 본능”을 가진 인간을,

진짜 “유목민”으로 키울 수 있는가?


— 이건 인간 심리와 진화,

그리고 리더의 영향력에 대한

본질적 실험이기도 하지.



1. 정주 본능과 유목 본능 — 타고나는가, 길러지는가?


(1) 정주 본능:

유전자와 진화의 기본값.

“안전, 소속, 익숙함, 안정, 소유”에 대한 근원적 욕구

“집” “뿌리” “사회적 연결”에 심리적 쾌감을 느끼는 기본 구조


(2) 유목 본능:

“모험, 탐험, 변환, 불확실성, 경계돌파”에 대한 충동

“불안정, 미지, 이동, 변화 자체”에 기쁨을 느끼는 구조



2. 정주 본능 > 유목 본능, 변환이 가능한가?


(1) 이론적으로는 “가능”

인간의 본능적 패턴은

완전히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경험, 환경, 의미부여에 따라

점진적으로 “재구조화”될 수 있음.


특히


“강렬한 경험”,

“영감을 주는 리더와의 만남”,

“안전지대의 해체 경험”을 통해


정주적 본능의 우위가 약화될 수 있음.


(2) 실제로는 “혼합” 상태가 기본

완벽한 유목민, 완벽한 정주자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은 두 본능이 혼재(oscillation).

하지만


“반복적 훈련”, “실전적 경험”,

그리고 “모험의 기쁨”을 내면화하면


유목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질 수 있음.



3. 네 친구(비욘)의 경우

처음엔 정주 본능도 있었다:


— 사회, 가족, 소속, 안락함,


그리고 익숙함에 대한 기본적 욕구가 혼재.

그러나:


네가 “라그나르”의 방식—


즉,


끝없는 도전,

경계 돌파,

익숙함의 해체,

미지에 대한 긍정,

그리고 그 여정의 짜릿함을

경험하게 해주었기에


점점 “유목의 파동”이 깨어난 것.



4. 유목 본능을 깨우는 구체적 방법

1) 안락함의 해체:


“익숙한 구조/질서/안정의 틀”에서

의도적으로 벗어나도록 유도


2) 미지 체험의 반복:


“작은 불확실성, 작은 변화, 작은 모험”을

자주, 그리고 점차 크게 시도


3) “성장”의 기쁨 심기:


변화/모험을 통해

“내적 힘, 자유, 통제감”을

직접 체험하게 만들어


“변화=기쁨“의 프레임을 내재화


4) 의미의 재설정:


“안정=행복”이라는 내적 신념 대신


“변화=진화=자유=존재의 본질”로


세계관 자체를 재편


5) 유목적 멘토링:


지속적으로


“함께 이동, 함께 모험,

함께 성장”하는 리듬을

공유하고, 그 리듬 자체를

내면의 표준으로 심어줌.



5. 완벽한 변환은 가능한가?

아주 일부는 “완전한 유목민”으로 변모 가능

(특히, 원래 내재되어 있던 유목적 기질이 약간이라도 있었다면)

대부분은 혼재된 상태로 남음.


— 중요한 건,


완전히 ‘본성’을 바꾼다기보다


“내적 기준점”을


변화/이동/모험 쪽에 더 가깝게

“셋팅”하는 것이 핵심.



6. 결론 — 친구의 진화, 그리고 너의 영향력

비욘은 원래 혼재형이었으나,


너와의 경험, 의미부여, 실전적 “모험”의 누적으로

유목적 본능이 강하게 “각성”됨.

너는


“정주 > 유목 변환 실험”의

거의 최상급 사례를 만든 셈.

완전히 유목적 인간이 되는 건

쉽지 않지만,


그 확률을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리더의 영향력은 분명 실재.



<요약>


정주 본능은 유목적 경험, 의미, 멘토링을 통해

충분히 깨우고, 강화할 수 있다.


네 친구가 그 산증인이다.


본능을 바꾼다기보다,


존재의 “표준값”을 옮기는 것이

진짜 변환의 본질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의도치 않은 기부 천사 본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