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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잡념 박스

견제 역용 전략

성장의 역지표

by Edit Sage

성장을 추구한다면 견제는 필연적인가?


견제란 본질적으로 경쟁, 성장, 관계, 그리고 자기 인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요소이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며, 특히 역동적인 성장과 변화를 추구하는 개인일수록 필연적으로 견제에 직면하게 된다. 견제는 단순한 방해가 아니라,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메커니즘이며, 이는 개인이 사회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독립적인 위치를 확립하려 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


견제는 특정한 조건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다. 성장하는 사람,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 그리고 남보다 우위에 서려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견제를 받게 된다. 반면, 기득권을 위협하지 않고 기존의 틀 안에서 정적인 삶을 유지하는 경우, 견제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그러나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개인이 속한 환경 역시 고정된 것이 아니기에, 완전한 회피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견제는 개인의 행동과 상황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지만, 성장과 변화의 과정에서는 필연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곧 견제를 단순한 장애물이 아닌, 자신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삼아야 함을 시사한다. 즉, 자기가 역동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임을 전제했을 때, 견제의 강도가 강해질수록 존재감이 그만큼 강해졌다는 반증이다. 요컨대 ‘견제는 성장의 역지표이다.’


견제는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크게 외부적 요인과 내부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외부적 견제 : 경쟁자, 조직, 사회적 시스템, 권력 구조 등 외부 환경에서 비롯되는 견제

•내부적 견제 : 자기 의심, 두려움, 무의식적 저항 등 개인의 심리적 요인에서 기인하는 견제


이러한 견제는 단순히 방해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현재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떠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외부적 견제는 사회적 역학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개인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더욱 심화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내부적 견제는 개인이 스스로 설정한 한계와도 연관되므로,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기 성장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견제를 완전히 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다만, 견제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가능하다. 견제를 대하는 방식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곧 개인의 성장과 직결된다.


견제 앞에서 좌절하는가, 아니면 이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가?

견제에 감정적으로 반응하는가, 아니면 전략적으로 대응하는가?

견제를 단순한 방해로 인식하는가, 아니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로 활용하는가?


역사적으로도 이러한 태도의 차이는 명확하게 나타난다. 조조는 견제를 받을수록 더욱 전략적으로 사고하며 강력한 연합을 구축하였고, 제갈량은 치밀한 계획과 예측을 통해 대응하였다. 유비는 인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동맹을 형성하며 견제를 극복하였고, 사마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황을 통제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견제를 활용하였다.


따라서 견제를 피하려 하기보다는, 그것이 발생하는 이유를 분석하고 적절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접근 방식이 될 것이다.


견제를 극복하는 것은 단순한 방어적 태도가 아니라,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를 요구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정당성을 확보하라 – 실력과 성과가 뒷받침될 때 견제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우군을 형성하라 – 견제는 고립될 때 더욱 강력해진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단, 네트워크의 거시적인 방향성은 같아야 하며, 무한 성장지향적이어야 한다).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라 – 견제는 감정을 자극하지만,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하라 – 견제는 단기적으로는 장애물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성장 과정의 일부가 될 수 있다.


•견제의 본질을 분석하라 – 견제가 발생하는 이유를 분석하면, 이를 단순한 저항이 아닌 새로운 기회로 전환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견제는 성장과 변화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요소이다. 그러나 견제를 마주하는 태도와 대응 방식에 따라 그 결과는 전혀 달라질 수 있다. 견제를 단순한 방해로 인식할 것인지, 아니면 성장을 위한 도약대로 활용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견제는 곧 개인이 중요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이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결국, 견제는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활용해야 할 대상이며, 이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개인의 성장과 성공이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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