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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나무 Jan 01. 2025

반가운 소식 전합니다.

2024년 봄, 제가 일상 에세이 <잔인한 3월 소회>를 통해 2024년 봄에 시작한 일로 인해 삶에 작은 변화가 생긴다면 즉시 고마운 구독자님들께 보고 드리고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구독자님들이야말로 절친한 벗이고 곁에만 있어도 든든한 고마운 분들이라 작은 일상도 공유하고 싶다는 말을 했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 말을 실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4년 봄 골골하면서 새로 시작한 일은 '동화 쓰기'였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 도서관에 나의 첫 동화 쓰기라는 프로그램이 개설되었고 그곳에 다니게 된 게 시작이었습니다. 동화를 쓰다 보니 에세이와는 다른 재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 후 동화 작가 교실에 등록해서 계속 공부를 했고 합평도 했고 작품도 꾸준히 썼습니다. 물론 브런치를 통해 발표하진 못했습니다.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생각도 있었고 브런치에 발표하게 되면 미발행 조건을 성립하지 못해 공모전이나 다른 곳에 응모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3월에 시작한 동화 쓰기의 결실을 맺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약속대로 고마운 구독자님들과 브런치 문우님들께 기쁜 소식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2025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분에 당선되었습니다. 제가 쓴 동화 제목은 <내 꿈은 빈칸>입니다. 여객기 참사와 대통령 탄핵 등 여러 가지로 어수선하고 우울할 때 이런 소식을 전해야 할까 고민도 되었지만 브런치를 통해 스스로 약속했던 일이라 지키는 게 맞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문우님들과 구독자님들께 2024년 3월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와 감사한 마음입니다. 얼굴도 본 적 없는 문우님들과 독자님들이지만 힘든 시기를 통과할 때 제 글을 읽어주고 응원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 계신 이곳 브런치가 제겐 마음의 고향 같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새 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십시오! 아, 그리고 솔직히 고민이 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운동도 하지 않고 너무 게을러 사진에 이중턱이 여과 없이 드러나 심술궂은(?) 사람으로 보입니다. 이 기회에 구독자님들과 문우님들께 새 해에는 열심히 운동해서 좀 더 외적 이미지와 건강에 신경 쓰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사랑하는 구독자님과 문우님들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는 일들 성취하는 한 해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5/01/01/EYSWSYWDEFFTNDANFEYXA4XWDA/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5/01/01/7ZKAJIHKKVGIBPIBQ65WYA76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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