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불행했던 정말 중요한 이유

내 삶의 목적을 행복에 두었는가?

by 스토미

https://youtu.be/8OvZQwzab2w?list=RD8OvZQwzab2w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보통 이 질문을 앞에 서면 대다수 많은 분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


정말 그렇다. 우리의 궁극적인 삶의 목표를 행복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 달리해보면 이 질문에 대한 답.


참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쩌면 지금은 불행하기 때문은 아닐까?


최소한 불행하지는 않더라도 뭔가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더운 여름의 날씨 앞에서


얼음 정수기에서 얼음을 받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이렇게 얼음이 빨리 안 나오지? 답답해!'


그런 마음이 스쳐 지나가고 난 후.


문득 스스로에 대하여 피식하니 웃음이 새어 나왔다.


아직도 멀고 멀었구나 하는 자조 섞인 웃음이랄까?




처음 얼음 정수기 렌탈을 결정했을 때의 생각이 난다.


'아니 굳이 얼음이 나오는 정수기가 필요한가?'


'냉동실에 얼음 얼려서 잘만 먹었구먼, 이거 너무 사치 아닌가?'


막상 사용해 보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다.


뭔가 생활이 편리해지는 작은 변화는 마음도 사뭇 다르게 변화시킨다.


마치 부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뭇 풍요로워진 느낌이랄까?




그러나 이 또한 잠시 잠깐의 기쁨일 뿐.


어느새 난 얼음이 나오는 속도가 느림에 답답해하고 있지 않은가?


행복은 그런 모습이었다.


잠시 스쳐가는 그 무엇. 무더운 여름날 잠시 만나게 되는 바람 같다는 생각.


결국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내 곁에 억지로 머물게 하려 하여도


그것은 그렇게 영원히 곁에 있지 않는다.




이는 행복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바로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익숙함과


도파민을 향한 자연적 생리현상일 뿐.


또 다른 도파민을 찾아 두리번거리기 바쁠 따름이다.


인생의 목적을 그러한 행복에 둔다는 일.


어찌 보면 너무나 덧없음은 아니겠는가?





인생의 행복은 여행의 모든 순간과 같다.



인생은 여행을 닮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린 여행에서 무엇을 추구하는지 생각해 본다.


여행을 막상 떠나면, 그 순간이 아까워서 맛집을 알아보고 그 지역의 명소를 찾는다.


때론 신나는 워터파크나 풀빌라를 찾아 자유롭게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물속에 둥둥 몸을 띄어 그 자유를 만끽한다.


여행은 보통 그런 것 아니겠는가? 순간을 너무도 아끼는 마음 같은 것.




여행을 떠나서는 돈을 벌려고 애쓰지도 않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부여잡지 않는다.


그간의 애씀에 대한 보상.


지금 순간을 만끽하면서 그 시간 전체가


어떤 의미로 나에게 남을 것인지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즐기고 누리려 한다.




삶을 여행으로 인식하는 마음은


나에게 약속된 시간의 찰나를 무척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그렇게 나의 우주를 이끌어 나간다.


멍하니 멈추어 있기보다는 못해본 것을 경험으로 인식한다.


도전 앞에서 두려워하기보다는 지금 아니면 못한다는


용기도 마음속에서 이끌어내지 않던가?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간다는 인생의 목적에 담긴 것.


어쩌면 진정한 행복은


고요함과 은은함 속에 평안을 찾는 여행지의 휴식.


지금 순간을 후회 없이 보내려는 삶의 소중함.


그리고 그 뒤안길에서 좋은 여행이었다고 흐뭇해하는


그 미소 속에 담겨있는 것은 아닐까?


나의 삶을 그런 미소로 바라볼 수 있다면,


아마도 정말 행복한 매 순간을 살아온 것이나 다름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