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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힐스young Jan 23. 2024

짱구 같은 아들

태교의 중요성


2012년 6월에 회사를 퇴사하고 2년의 신혼을 보냈다. 일찍 결혼한 것도 아닌데 신혼을 즐기자라는 마인드로 둘은 신나게 놀았다. 주말에는 즐겁게 집에서 놀거리를 만들었고 집이 아닌 다른 곳은 시댁 아니면 친정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4년 12월,,,, 2세 계획을 꿈꾸었고 열심히(?) 노력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아기 천사 나에게 찾아왔고 하루하루가 신기하고 신기한 하루였다.


성별을 확인하고 나서 나는 어떤 태교를 해야 하는지 고민을 했고 재취업을 한 상태였기에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 노력했고 내가 할 수 있는 태교는 컴퓨터 모니터 옆에 송중기 배우의 사진을 붙여놓고 시간만 되면 보았다.

사진이 뚫어지게 말이다. 그렇게 태교한 첫째 아이는 신기하게도 송중기 배우의 생일과 같은 날에 태어났고 나름(?) 나와 신랑의 DNA에서 찾을 수 없는 외모로 태어났다.(이렇게 말하면 신랑은 버럭 할 것이다 ㅎㅎ)


첫째 아이가 2살이 되었을 때 한 구석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 노는 아이의 뒷모습이 처량해 보여서 우리는 둘째를 계획했다. 서로 건강을 챙겼고 준비한 지 3개월쯤에 아기 천사가 찾아왔다. 둘째 공주 천사가 찾아오길 기대했는데 둘째도 왕자 천사였고 이번에는 어떻게 태교를 할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첫째 아이를 육아하면서 일도 해야 했고 둘째의 태교는 제대로 하지 못했다. 대신에 내가 좋아하는 짱구 만화를 그렇게 보았다. 짱구를 보게 되면 마음이 편안하고 엔도르핀이 팍팍 오르는 느낌이었기에 뱃속의 아이에게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난 그저 짱구만을 보았다.


그렇게 태어난 둘째............

역시 태교의 중요성을 알게 해 주었다.

귀여움은 짱구의 모든 것을 갖추었고 장난기도 100% 충전해서 태어났다.

아하.......... 오늘도 이 아이는 짱구엄마의 마음을 100%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얘들아.....

엄마는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단다.

제발..... 집에서 바지 좀 입어줘..

엄마도 여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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