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삶

by 한여름의 단비



밤사이

눈이 소복이 내렸

바람도 거세게 불고

공기는 유난히 차갑다


눈을 뜨자마자

출근길을 걱정하며

창밖을 바라보다가

마음은 눈이 되어

하늘로 흩어진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삶을

묵묵히 견디고

지키며


오늘도

그렇게

잠연히

주어진

내 하루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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