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마음에 바다에 달빛이 들어오다
어느 날
부드러운 빛이
마음의 바다 깊은 곳,
물고기가 있는 모래 위까지
스며들었어요.
달빛이었어요.
노랗고 조용한 빛이
검고 깊은 바닷속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어요.
물고기는 깜짝 놀라
모래 속에 몸을 숨겼어요.
“누가… 나를 본 걸까?”
달빛이 무서웠어요.
자신의 마음이
들킬까 봐 두려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