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사람

키보다 작은소리

by 돈 벌려고 창업
작은사람.png

작은사람

키보다, 웃음보다
더 작은 목소리.

구르며 손짓하고
웃으며 말을 건넸지만
그 말은
커다란 소리에 묻혀버렸습니다.


작은 입은
말 대신 울음을 삼켰고
매서운 목소리 앞에
입을 닫고
소리도 닫았습니다.

작은 키 위로
몽둥이가 솟구쳐

춤을 추듯 빠른 속도로
아이를 향해 내달렸고
집을 삼키는 큰 파도처럼
그 아이를 덮쳐버렸습니다.

이윽고 파도가 가라앉듯
몽둥이도 바닥에 던져졌습니다.


몽둥이와 큰 파도 소리가

지나간 자리..

그렇게 아이의 마음엔

성난 파도와 소리가 가득한
어둠이 남겨졌습니다.


그 아이를 삼킨 파도는
도대체 왜 그렇게 높았을까요?

그 어둠은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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