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있는 일에만 몰입하다 보니, 잠시 미뤄두었던 고민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아직 시간이 좀 남아있기도 하고, 지금 당장 무엇을 한다고 단기적으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은 들지 않는다. 그렇기에 다시 생각을 접고 눈앞에 있는 일에 몰두하곤 했다.
하지만 지금 조금씩 준비하지 않으면 잠시 뒤 닥칠 큰 파도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그치만,, 난 준비가 되지 않았는걸…ㅠ
이렇게 생각을 접었던 것은 전략적 행동보다는 회피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무엇을 한다고 잠시 뒤 닥칠 숙제 검사를 해결할 수 없다. 그렇다고 아무 생각 없이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다. 여러 가지 고민을 며칠간 하다 결국, 생각의 종착점은 ‘기도’였다.
먼저 기도부터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나님께 고민을 토로하고 과정과 결과를 맡겨드렸다면 어땠을까? 잠시 후회가 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늦지 않았음을 기억한다.
하나님께 차근차근 구체적으로 여쭤봐야겠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체적으로 묻고 말씀하시는 음성에 귀 기울여 이 숙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가시는지 잘 기록하여 기억해야겠다.
이 모든 과정과 결과가 내 공로가 아닌 하나님의 일하심이었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기도하고, 기록하며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