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마시멜로 실험은 1970년대에 스탠퍼드 대학에서 실험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도 유효한 실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유튜브 영상에 '마시멜로 실험'이라고 검색하면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의 실험영상이 많이 올라옵니다.
마시멜로나 다른 간식을 두고 안 먹고 기다리면 하나 더 주겠다고 하고 자리를 비웁니다. 바로 먹어버리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어떻게든 유혹을 이겨내고 부모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만족 지연 delay of gratification능력을 알아보는 실험입니다.
1970년대의 실험은 스탠퍼드 대학의 교직원들 자녀들로 시행되었다고 합니다. 후속 연구를 통해 마시멜로를 안 먹고 잘 참아낸 아이들이 청소년 시기가 되었을 때 학업 성적 및 사회적 유대가 뛰어나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2018년 뉴욕대학교와 캘리포티아 대학 어바인 연구팀이 새로운 실험을 통해 재검증을 시작합니다. 다양한 계층의 900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동일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가정환경, 부모의 학력, 그리고 가정 수입이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의 능력보다는 환경에 의해 좌우된다는 말입니다.
마시멜로를 안 먹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책이나 장난감과 같은 다른 놀거리가 있다면 훨씬 더 잘 기다릴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에 부모가 눈앞의 만족을 지연했을 때 약속한 보상을 제대로 준 기억이 많다면 더 유리한 환경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사실 어른도 어른의 마시멜로가 있습니다. 술이든 야식이든 과자든 뭐든 간에 유혹을 참지 못하고 덥석 집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과연 우리의 마시멜로를 안 먹고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