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영업해야 하는 시대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by 생각하는 프니

"개업 변호사끼리는 흔히 '찍새'와 '딱새'로 서로를 나누곤 한다. '찍새'는 의뢰인을 찍어서 데려올 줄 아는 영업력 좋은 변호사다. '딱새'는 타자기를 딱딱 두드리며 서면을 잘 쓰는 변호사다....


보통 찍새는 딱새 역할도 할 수 있지만, 딱새는 찍새가 될 수 없다는 점이다."

(<<글쓰기로 독립하는 법>> 정지우 지음, 유유)


영업이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나 그 행위'를 말합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일이죠. 의미를 확장하면 홍보와 마케팅까지 모두 영업니다. 적극적으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복합적인 능력입니다.


'낭중지추', '주머니 안의 송곳'이란 말은 '뛰어난 재능이나 능력이 있는 사람은 숨기려 해도 그 재주가 드러난다'는 의미입니다. 예전에는 실력을 키우는 장인정신을 높이 쳤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서 재능이나 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도 능력인 시대입니다.


연예인과 구분하여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이 생긴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인터넷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영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꾸준히 업로드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알리는 데 성공한 인터넷 셀럽이죠. 수많은 사람들이 SNS에 뛰어들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소수입니다.


영업이라는 말이 촌스러워진 시대에 영업 행위는 더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플랫폼이 아무리 다양해지더라도, 영업이란 단어가 아무리 다른 말로 번역되더라도, 그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어떻게 영업해 나갈지를 고민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