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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젤다kim Jul 01. 2023

나를 웃게 만드는 사람들

아침 9시가 기다려진다~

최근 매일 똑같은 일상들 속에서 크게 기쁜 일도 많이 슬픈 일도 없었다.   우연히 방송을 통해서 알게 된 신인가수 원혁 팬클럽에 가입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생애 처음으로 팬클럽으로 가입해 자칭 뽀랑이 생활을 한 후 달라진 나의 일상들이 있다.

아침 9시가 되면 쏜살같이 핸드폰을 집어 들어 팬카페에 출첵을 한다.

제본 친구들을 오늘 또 만나듯 오픈 채팅방에 '뽀하~'라고 글을 올린다. 똑같은 가수를 좋아해서 모인 사람들이고 전국 각지에 살고 있지만 나이를 불문하고 옆집 친구처럼 나를

대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침 9시가 나는 기다려진다.


연예인이라고는 평생  좋아해 본 적이 없어서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던 학원생들이 서울로 콘서트를 보러 가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던 나인데 지금은 원혁이라는 가수가 혹시 근처 도시에 공연을 언제 오는지에 관심이  많다.

왜냐하면 화면이 아닌 현장에서 부르는 노래가 듣고 싶어 졌기 때문이다.

언젠가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하루하루가 설레고 즐겁다.


비록 채팅방에서 글로 만난 사람들이지만 하루하루의   일상을 공유하며 점점 이들이 오늘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다.

'다른 이들도 나처럼 이럴까 '라는 의문에 답이 궁금한 게 아니라  나를 하루하루 집중하게 만들어주는 곳이 존재함에 감사함을 느낀다.

그들은 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두지 않지만 내가 피곤하다면 걱정해 주고 밥 먹었는지 물어봐주고 나의 글에 맞장구도 잘 쳐준다. 어떤 가도 바라지 않고 말이다.


목요일 저녁 8시 아뽀tv라이브 방송을 보면서 실시간 댓글도 난생처음 적어보았고, 일요일 저녁 9시 영원한 뽀식이 오빠 이용식 님의 운동라이브 방송을 보면서 핫핑크 박수 이모티콘도 보내보았다.

이 세상 사는 동안 남의 일로만 생각했던 일들이 한 달도 안 되는 사이에 벌어지고 있다. 가족들은 달라진 나의 일상에 의아해하지만 나는 확 변한 나의 일상에 하루하루 행복하다.


노래 잘 부르는 가수는 정말 많고

얼굴 잘 생긴 가수도 세상 많지만

노래를 들으면서 공감되고 내 마음의 온도를 높여준 가수는 뽀식이 이용식 님의 예비사위인 원혁뿐이다.

해맑고 순수한 트롯 신인가수가 점점 발전해 가며 모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그날까지 유턴 없이 응원하련다.

친구처럼 나의 일상에  파고든 뽀랑이 들 님!

항상 아침 9시가 되면 나는 여러분들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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