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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국 변호사, 부녀간 이간질을 사과하세요!

속 터지는 부정선거

by 신아연

"독재에 항거하다 장기형(무기)을 선고받고 20년 이상을 복역한 훌륭한 아버지의 딸이 부정선거 음모론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네요. "


이런 말을 하는 양승국 변호사, 당신은 참 잔인한 사람입니다.


내가 5살 때 아버지가 감옥살이를 시작해서 26살 때 88올림픽으로 가석방 되셨으니 아버지로서 혈육의 정이 느껴진 적은 없지만, 나는 아버지를 존중하며 살았습니다. 그분에게는 그 일이 인생 전체를 걸만큼 의미있는 일이었다는 점에서.


'빨갱이 가족'이란 국가적 프레임을 들쓰고, 사회로부터 온갖 멸시와 차별을 받으면서, 그런 가정 배경으로 나 또한 결국 황혼에 이혼을 하고 말았지만 그런 아버지의 딸이라는 것에 부끄러움이나 원망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아버지의 피가 흐르고 있는 나를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본인의 신념과 양심을 걸고 옳은 일에 목숨을 건 내 아버지의 결연함과 용맹정진의 기개가 내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에.


그런데 양변호사는 지금 내 선친과 나의 관계를 이간질시키고 있네요.


"아버지는 옳은데 딸은 틀렸다."는 프레임을 씌우면서. 그러기에 당신은 참으로 잔인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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