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valanche C-Chain에 Balancer V3가 정식으로 배치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Balancer V3 배치가 단순한 기술적 확장이 아니라, Avalanche 생태계 내 벤키, Aave 등 주요 프로토콜과의 강력한 연계를 통해 DeFi 유동성의 새로운 국면을 열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Avalanche의 대표적인 대출 프로토콜 벤키(BENQI)에 초점을 맞춰, Balancer V3와의 시너지, 그리고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변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벤키는 Avalanche 상에서 운영되는 대표적인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입니다. 사용자는 벤키를 통해 암호화폐를 예치해 이자를 받을 수 있고, 담보를 제공하면 대출도 가능합니다. 기존 DeFi 대출 플랫폼과 유사하지만, Avalanche의 빠른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 덕분에 더 효율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벤키는 유동성 토큰화 기능(QI staking 및 Liquid Staking)을 지원해, 단순 예치 이상의 전략적 운용이 가능한 점이 강점입니다. Avalanche 유저들에게 있어서 벤키는 DeFi의 시작점이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Balancer V3는 기존 AMM 프로토콜과 달리, 유저가 유동성 풀 내 자산의 비율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꼭 50:50 비율이 아니라 80:20이나 60:40처럼 전략적으로 풀을 설계할 수 있어 자산 운용의 유연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벤키와의 연계를 통해 다음과 같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예치 자산의 다각화
벤키에 예치된 자산을 Balancer V3 풀에도 일부 활용함으로써, 단순 이자 수익뿐만 아니라 AMM 수수료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습니다.
자동화된 유동성 운용
벤키에서 대출로 얻은 자금을 Balancer 풀에 예치하고, 그 수익으로 다시 벤키 담보를 보강하는 등의 자동화 전략이 가능해집니다.
DeFi 전략의 확장성
Aave-벤키-Balancer V3 간의 통합을 통해 유저는 복잡한 전략도 쉽게 수행할 수 있고, 전체 Avalanche 생태계 유동성은 더욱 견고해집니다.
Balancer V3가 Avalanche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높은 처리속도와 낮은 수수료, 그리고 DeFi 친화적 환경입니다. 특히 C-Chain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위한 전용 체인으로, EVM(이더리움 가상머신)과 완벽하게 호환되며, 이미 많은 프로토콜들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벤키 역시 Avalanche에 기반한 프로젝트이기에, 이번 Balancer V3 배치를 통해 기존 유저들이 별다른 전환 비용 없이 새로운 전략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번 Balancer V3의 Avalanche 배치를 결정한 투표에서 참여 주소가 단 3개에 불과했다는 점입니다. 결과적으로는 100% 찬성으로 통과되었지만, 탈중앙화된 거버넌스 시스템의 취지를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대목입니다.
Avalanche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좋은 프로토콜이 배치되는 것을 넘어서,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와 피드백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Avalanche의 전체 TVL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벤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Balancer V3와의 결합은 벤키가 단순 대출 플랫폼을 넘어, 전략적 유동성 허브로 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벤키는:
다양한 풀 설계와 연계를 통한 수익 모델 확장
타 프로토콜과의 통합 시나리오 확대
RWA(실물자산) 토큰화 트렌드에 맞춘 구조 변화
등을 통해 Avalanche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무리하자면, 이번 Balancer V3의 배치는 단순히 새로운 프로토콜의 도입이 아니라, 벤키를 중심으로 한 Avalanche DeFi 생태계의 진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벤키가 어떻게 변화하고, 사용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지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