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모든 게 다 별일이다
연착륙 내러티브에 대한 고찰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산다는 건, 늘 뒤통수를
맞는 거라고.
인생이란, 너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어서
절대로 우리가 알게
앞통수를 치는 법이
없다고.
나만이 아니라 누구나
뒤통수를 맞는 거라고.
그러니 억울해 말라고.
어머니는 또 말씀하셨다.
그러니 다 별일 아니라고.
하지만, 그건 육십 인생을 산
어머니 말씀이고,
아직 너무도 젊은 우리는
모든 게 다 별일이다.”
<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中 >
■ 2023년 상반기 | 낙관론자가 지배한 세상
미국이 긴축을 시작하고 지난해만 하더라도 2023년 경기침체를 점치는 비관론이 우세하였습니다.
하지만 연초 이후 시장은 비관론자를 비웃기라도 하듯, 강한 상승과 여전히 견조한 경기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현재 시장에서는 낙관론자들로 하여금 연착륙에 대한 내러티브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잡히면 모든 것이 평온해질 것이라는 논리에는 몇 가지 한계점이 있습니다.
첫째.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한다면 이는 경제가 연준의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미 연준과 학자들은 통화정책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12~18개월이 걸린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이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때나 금리를 인하할 때 모두 해당됩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2%로 빠르게 하락하더라도 12~18개월 동안 성장 둔화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아래 차트는 미국 경제에 대한 연준의 FR/BUS 모델을 변형하여 연준 기준금리 5% 인상이 GDP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준 기준금리가 5% 포인트 인상될 경우 GDP 수준에 미치는 영향>
출처 : Apollo Chief Economist
결론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되든 미 연준 금리인상의 후행 효과는 향후 12~18개월 동안 경제를 계속 끌어내릴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연착륙보다는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 우리는 평균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견조한 소비여력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논리에도 한계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평균의 오류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https://blog.naver.com/kb_asset/223167314282
※ 위 내용은 KB자산운용 필진 '듀페리뇽 1983'의 글을 요약한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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