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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를 최고점에 투자한 사람의 최후

RISE 미국S&P500 ETF (By. 민프로)

by KB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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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지표를 아십니까?


'인간지표'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주식시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인데요, 인간지표의 정의는 말 그대로 어떤 사람의 행위가 지표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주식을 사면 떨어지고, 반대로 팔면 올랐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당신도 인간지표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기 전 세계에서 제일 투자 타이밍을 못 맞추는 인간지표가 있으니까요.

‘인간지표’주식을 사기만 하면 떨어지고, 팔기만 하면 오르는 사람(자료 : 미리캔버스, KB자산운용)


여기 우리의 인간지표 '존' 아저씨가 있습니다. 존 아저씨는 전 세계에서 투자 타이밍을 제일 못 맞추는 사람입니다.


인간지표 '존' 아저씨는 월급을 차곡차곡 모으기만 하다가 꼭 역사적인 주식시장 폭락(블랙먼데이, 닷컴 버블,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직전에만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합니다.


* Vanguard S&P 500 Index Fund



인간지표의 첫 번째 투자 - 블랙먼데이


존 아저씨는 전 세계에서 투자 타이밍을 제일 못 맞춘다는 점을 제외하면 지극히 평범하고 성실한 가장입니다. 23살에 첫 직장에 들어가 결혼한 뒤 가계 소득의 15~20% 수준을 꾸준히 저축했습니다.


문제는 존 아저씨의 투자 성향이 극도로 보수적이었다는 것인데요, 1983년 첫 직장에 들어간 이후 매월 300달러씩 저축해 이자율 0% 예금에 놔두었습니다.


존 아저씨의 예금이 이자율 0%로 잠자는 사이 1980년대 미국 주식시장은 호황을 누리며 S&P 500 지수는 연일 고점을 갱신했습니다.


친구들이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이 너무 부러웠던 우리의 존 아저씨는 블랙먼데이가 터지기 직전인 1987년 10월, 5년 가까이 모은 저축 1만 7천 달러를 모두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합니다.


블랙먼데이 직전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한 존 아저씨의 계좌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불과 단 하루 만에 -20% 폭락을 맞게 됩니다.

자료 : 미리캔버스, KB자산운용

5년 가까이 열심히 모든 돈이 하루아침에 20% 넘게 사라졌으니 우리 존 아저씨의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존 아저씨는 S&P 500 인덱스 펀드를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합니다.

자료 : 미리캔버스, KB자산운용


'S&P 500을 최고점에 샀고, 시장은 폭락했지만, 매도하지 않고 그냥 보유하기로 했다'
존 아저씨의 이 결정을 잘 기억하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의 핵심이거든요.


블랙먼데이 사태를 경험하고 투자에 트라우마가 생긴 존 아저씨는 S&P 500 인덱스 펀드를 팔진 않았지만 추가로 매수하는 것은 일단 주저하게 됩니다.


존 아저씨는 저축을 따로 투자하지는 않고 다시 연이율 0% 수시입출금 예금에 차곡차곡 쌓게 됩니다.


한 가지 긍정적인 점은 성실하게 일한 존 아저씨네 가계의 수입이 늘었고, 저축액도 300달러에서 500달러로 늘었다는 점입니다.



인간지표의 두 번째 투자 - 닷컴버블


1990년대 미국 경제는 최고의 호황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도 연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90년대 중후반 들어서는 닷컴 버블로 주가가 연일 폭등하게 되는데요, 인간지표 존 아저씨는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고 닷컴 버블이 터지기 직전인 2000년 3월, 13년 가까이 모은 저축 약 7만 8천 달러를 모두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게 됩니다.

자료 : 미리캔버스, KB자산운용

닷컴 버블 이후 S&P 500 지수는 2년에 걸쳐 50% 가까이 하락했고, 존 아저씨의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존 아저씨는 한 가지 현명한 선택을 하는데, S&P 500 인덱스 펀드를 팔지 않고 그대로 보유했다는 것입니다.

'S&P500을 최고점에 샀고, 시장은 폭락했지만, 매도하지 않고 그냥 보유하기로 했다'(자료 : 미리캔버스, KB자산운용)



인간지표의 세 번째 투자 - 글로벌 금융위기


두 번이나 역사적 최고점에서 주식을 매수한 존 아저씨는 역시나 신규 투자를 주저하게 되었고, 매달 저축액을 이자율 0% 수시입 출금 예금에 쌓게 됩니다.


한 가지 긍정적인 점은 40대가 되어 회사에서 중간 관리직이 된 존 아저씨의 수입이 늘었고, 저축도 한 달에 600 달러로 늘었다는 것입니다.


2천년대 중반, S&P 500 지수는 닷컴 버블의 여파를 이겨내고 다시 역사적 고점을 회복합니다.


닷컴 버블 이후 8년의 시간이 흘렀고, 투자 실패 기억도 어느 정도 희미해질 무렵, 다시 용기가 생긴 존 아저씨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10월, 닷컴 버블 이후 약 7년간 모은 저축 5.5만 달러가량을 S&P 500 인덱스 펀드에 한 번에 투자하게 됩니다.

자료 : 미리캔버스, KB자산운용

역시나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존 아저씨.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S&P 500 지수는 이듬해인 2009년 초까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 위 내용은 KB자산운용의 내부 필진 '민프로'의 글을 요약한 것입니다.

전체 글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P 500 지수를 최고점에 투자한 사람의 최후 - 풀버전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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