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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B자산운용 Nov 28. 2023

이우위직 위환위리(以迂爲直 以患爲利)

고사성어로 배우는 주식투자 (By. 도지니)

2023년 9월 FOMC에서 미 연준이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를 제시하면서 2024년 말에도 5%대 정책금리를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전쟁으로 각종 원자재 값이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미국 측에서도 쉽게 현재의 긴축정책을 완화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현재의 고금리로 인해 그동안 좋은 수익을 안겨주었던 주식시장 역시 하락을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또 새로운 곳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투자자들은 걱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예상보다 빠른 통화정책 완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로 인해 증시가 순식간에 반등하면서 투자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까 불안해합니다.


현재와 같이 불안정한 금융시장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고전 속의 지혜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以迂爲直(이우위직)以患爲利(이환위리)


독서를 즐기시지 않는 분들도 '손자병법(孫子兵法)'에 대해서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고대 중국의 병법서로,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론에 대해 쓰인 서적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일종의 경영전략 '바이블'처럼 쓰일 정도로 기업 경영 및 투자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손자병법에 나오는 수많은 어구는 단순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적인 자세를 넘어 조직경영, 더 나아가서는 인생의 자세에도 충분히 적용할 만한 가치를 지닌다는 점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손자병법(孫子兵法)』원문: 군쟁(軍爭)편 "군쟁지난자, 이우위직, 이환위리, 고우기도, 치유지이리, 후인발, 선인지, 차지우직지계자야(軍爭之難者, 以迂爲直, 以患爲利, 故迂其途, 而誘之以利, 後人發, 先人至, 此知迂直之計者也)", 즉 "군쟁 중에서 어려운 점은 먼 길을 곧은 길로 삼고, 근심거리를 이로움으로 삼는 것이다. 따라서 그 길을 구불구불 가는 것처럼 하여 적을 이익으로 유인하면 나중에 출발한 군대가 먼저 도착하는 것이니, 이는 우직지계를 안다고 하는 것이다."


즉, '以迂爲直(이우위직)以患爲利(이환위리)'란 먼 길을 돌아가면서도 곧바로 가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어 목표를 달성하고, 곤란하고 해로운 상황을 이롭게 바꾼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 전략에서도 충분히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길을 택하는 대신 때로는 간접적으로 길을 만들어내고, 직면한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 이익을 찾으려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以迂爲直(이우위직) - 어려울수록 돌아가는 투자

     (1) 과거 유사 시황 연구 


흔히 어려운 상황일수록 잠시 치열한 투자의 세계에서 벗어나 차분하게 역사를 되돌아보며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다고 합니다. 


과거의 유사 상황을 살펴보면서 현재의 위기 상황이 어떻게 풀릴 것인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의 통화정책 여건을 1990년대 이후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국면에서 인하국면으로 전환하였던 5차례의 역사적 전환기를 살펴보면, 현재의 상황은 1990년대 중반(1995년~1998년) 사이의 금리 전환기와 유사함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 위 내용은 KB자산운용의 내부 필진 '도지니'의 글을 요약한 것입니다. 

전체 글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이우위직 위환위리(以迂爲直 以患爲利) - 풀버전 확인하기






Compliance notice

※ KB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투자광고 2023_11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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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합리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지만, 투자 권유의 적합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어떠한 경우라도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본 자료는 현재의 시장 상황을 감안하여 참고용으로만 제시된 것이며,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 반영된 것입니다. 당사는 관련 법령에 허용된 범위 내에서 투자 전략 및 투자 프로세스를 결정하므로, 본 자료에 기재된 사항 중 관련 법령 및 계약서의 내용과 상이한 `것은 효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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