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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팽이 Jan 04. 2022

가족이 되는 세가지 방법

어린이집에서 배워왔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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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는 12개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디.

지금이 7살이니까 꽉 채운 6년을 다녔는데

불과 몇개월 전까지도

어린이집에서 뭐 했는지 뭐 먹었는지~

재미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1~2살때야 당연히 말을 하지 못했으므로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3~4살 때에는 할 수 있었을텐데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5~6살에는 등원 거부에 코로나로 어린이집을 

반정도 다녔나..

조심스레 물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몰라~"

혹은

"몰라?!?!"


그러던 별이가 7살이 되자

좋아하는 친구랑 놀아서 기쁘다는 이야기를 하고

누가 선생님한테 혼났다는 이야기를 하고

점심을 싹싹 다 먹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무얼 배웠는지 이야기를 한다.

가끔이지만 별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엄마는 두 귀가 쫑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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