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끝에서 내*외 자아 만나기

현 이미지2.png 행복한 상상 대표 이미지 구현

드디어 글쓰는 시간이다. 분주한 하루 일과를 다 끝내고 샤워까지 마쳤다. 침대 옆 책상위에 앉아 글쓰기를 한다. 나의 하루는 어땠을까? 하루의 끝에서 먼저 외적 자아를 확인한다. 오늘 할 일을 다 해냈는지, 잘한 것과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돌아본다.


허리 수술 전에는 대부분 아침 시간에 글을 썼다. 책읽기와 병행했다. 4개월 전 수술하면서 루틴이 바뀌었다. 아침 시간에 걷기 운동을 먼저 한다. 유한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있다.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대학교 대운동장을 한시간 걷는다.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들게 되는 생각이나 좋은 문장 등은 혼자만 사용하는 밴드에 기록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6시30분부터 걸을면서 '조운호의 해내는 것' 책을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밴드에 작성한 내용을 기록해본다.


[미충족욕구를 찾아야 한다. 글쓰기에서 중요성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원하는 것이어야 한다. 모든 새로운 것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오늘 나는 어떤 질문으로 하루를 채울것인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집중 탐색하는 시간이 필수적이다. 자신감이 중요한가? 자존감은 무엇인가? 조직원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자. 마케터가 아니여도 마케팅을 할 수 있는가? 고정관념과 세상의 틀을 깨는 사고가 필요하다. 사람을 이롭게 하는 일만이 지속가능하다. 조그마한 감동이 하늘에도 닿는다. 하늘에 닿는 꿈이 무엇인가?] 를 기록했다.


다음은 내적 자아를 만나는 시간이기도 하다. 하루 동안의 일에서 내가 느낀 감정들을 끄집어 내어본다. 우리집 강아지 사진을 찍고, AI를 활용하여 바이올린 연주하는 모습의 동영상을 만들었다. 원하는 모습이 나올 때까지 10번의 수정 작업을 했다. 드디어 강아지가 연주 후 엔딩장면에 여러마리 강아지가 박수쳐주는 장면까지 구현해냈다. 너무 신기해서 내뱉은 웃음소리에 잠자던 강아지가 벌떡 일어났다. 그 모습을 보고 크게 웃는 내 웃음소리에 놀랬는지 눈동자가 더 커졌다.


그리고 연말이 다가오니 프로젝트들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을 기록해본다. 2026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들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분류했다. 지인에게 전화하여 2026년도의 전망을 그려보는 시간도 가졌다. 지각변동이 예상되기도 하여 불안이 올라온다. 예측해보니 불안보다 기대로 대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 이 감정을 긍정적 불안이라 이름 붙혀 보았다.


2026년도 사업 구상을 하다가 11월 4회기 정규수업에 참여했다. 수요일이어서일까 참여한 작가님들 중 여럿이 피곤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핵심메시지 즉 주장이 왜 중요한 지에 대한 설명에서 코치님이 나를 지목했고, 나는 지목받아 기뻤다. 횡설수설 했지만 코치가 잘 정리해주이었다. 그리고 노트에 쓴 문장이 있다. [2026년도에 52주간의 주말일기를 쓰자.]라는 아이디어를 실천하기로 했다.


외적 자아를 만나고 내적 자아를 끄집어 내는 이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다.


결국 해내는 사람은 편안함이 아닌 변화를 선택한다. 나도 그렇다. 도전을 좋아한다. 나도 그렇다. 용기를 낸다. 내가 그렇다. 정원희 코치님이 얘기한 글쓰는 사람들이 10년간 글을 쓰면 치매에 안 걸린다는 실험을 해보겠다는데 그 중 1인이어서 행복하다. 회사이름 [행복한 상상]에 딱 맞는 삶을 살아가는 1인이다. 희망과 미래를 자주 말하는 1인이다.


나만의 글쓰기 루틴은 잠자기 직전의 나의 자아들과 소통하는 지금이다. 글쓰기 루틴을 만들기 위해 책을 읽은 오늘도 감사하다. 차안에서는 수첩에 메모를 한다. 운동하면서는 밴드에다 기록한다. 종이책을 읽을 때는 노트에다 필사도 하고 틈틈이 글로 남긴다. 그리고 질문하고 질문 받는 삶을 선택한다. 과거를 연결하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 삶을 돕는 사명을 오늘도 실천했다. 내 안에 너무 많은 나에게 고맙다 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했다. 하품이 나온다. 기적의 하루를 잘 살아냈으니 하룻밤의 꿈을 꾼다. 내일도 찬란한 하루로 만들어야지 하며 꿈을 꾸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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