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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할로윈을 즐기는 뉴요커

가을의 공원, 매디슨 스퀘어파크

by 꽃보다 예쁜 여자


맨해튼의 5번가와 브로드웨이, 그리고 23가가 만나는 지점은 뉴욕에서도 가장 활기찬 중심지이다.


플랫아이언 빌딩과 메트라이프 타워의 시계탑이 마주 선 그곳에 6 에이커 남짓한 녹색 쉼터가 자리한다. 도시의 소음이 잠시 멈추고 사람들의 걸음이 한결 느려지는 곳, 바로 매디슨 스퀘어파크(Madison Square Park)이다.





회색 빌딩 사이로 우뚝 선 노란 단풍나무를 바라보는 순간, 가을의 기운이 천천히 마음속으로 스며든다.


미국 제4대 대통령 제임스 매디슨(James Madison)의 이름을 딴 이 공원은 한때 병기 창고와 군사 훈련장으로 사용되던 땅이었다. 1814년 그의 이름을 따 ‘매디슨 스퀘어(Madison Square)’라 불리기 시작했고, 1847년 시민에게 개방되며 뉴욕의 첫 공원이 되었다. 그 이후로 이곳은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머무는 도시의 공간이자, 바쁜 리듬을 잠시 멈추게 하는 쉼표 같은 장소가 되었다.





공원 입구에는 뉴욕 주지사이자 링컨 대통령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정치가 윌리엄 헨리 수어드(William H. Seward)의 동상이 서 있다. 그는 1867년 알래스카 매입을 주도한 인물로, 1876년 세워진 이 동상은 매디슨 스퀘어파크의 오랜 역사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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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예쁜 여자가 되고 싶어 꽃을 만드는 공예가입니다. 물론, 외면이 아닌 내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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