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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키 회고

by 김태윤

넥스터즈를 들어오게 된 이유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혼자 공부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분명 성장의 재미를 느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한계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동료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욕구가 점점 커졌다.


이런 고민 끝에 넥스터즈라는 동아리를 알게 되었다.


넥스터즈는 여러 동아리 중 현업 개발자의 비율이 높은 동아리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넥스터즈 깃허브를 보면 활발한 개발과 커뮤니티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대학생인 나에게는 무엇보다 현업 개발자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고, 단순히 기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력 있는 개발자들과의 협업, 그리고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더 큰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지원을 하였고, 운이 좋게 합격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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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터즈 팀 빌딩


총 8주간 진행되는 넥스터즈는 1주차에 바로 팀빌딩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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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거리가 있어서 늦을까봐 일찍나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일찍와서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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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터즈 명찰 받고 소심하게 한 컷



나는 넥스터즈에 아는 지인이 없었어서 팀빌딩에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팀은 임의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팀의 PM에게 1대1로 어필(?)을 통해 빌딩이 진행되었다.


그래서 포스트잇에 PM분들에게 본인의 강점등을 적어가서 어필을 해야했다.

( 약간 1대1 면접 보는 기분이었음 ㅎㅎ )


팀빌딩 1주일전에 여러 주제들이 나왔었는데 그 중에 한 주제가 너무 눈에 띄었다.

( 왜냐면 팀 주제 썸네일이 아래와 같았기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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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고 차마 지나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마침 지구오락실도 재밌게 보고 있었던 시점이라 더 눈에 띄었던 것 같다.


평소에 개발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가 몰입인데 이러한 몰입이 잘되기 위해서는 개발과정에서 재미가 있다면 더 몰입을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에서 해당 모집글은 밈을 좋아하는 나에게 딱 맞는 주제였고 재미있게 개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PM분에게 최대한의 어필을 했고, 어필이 통했는지 함께 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개발 과정

우리팀은 디자이너(2), ios(2), android(2), web(1), BE(2) 으로 총 9명으로 이루어져있었고 나는 이 중 web 파트를 담당했다.


보다시피, 다들 짝이 있는데 web만 나 혼자여서 외롭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름 여기저기 물어가며 맡은 부분을 해나갔다.


내가 맡은 부분은 밈 상세화면, 밈퀴즈 부분을 웹뷰로 구현하는 것이었다.

웹뷰개발은 처음이었지만 앱 클라이언트 분들과 꾸준하게 브릿지 통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며 맞춰나갈 수 있었고 자잘한 문제들에 대해서 꾸준하게 소통하며 개발을 완성할 수 있었다!

( 개발관련 내용은 추후에 정리할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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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소소하게 만나 감자탕도 먹고 좋았다.


밈퀴즈의 경우, 최종발표 때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사용되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뿌듯했다.

( 밈퀴즈 해보고 싶으신분들은 https://meme-wiki.net/ 많관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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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퀴즈 우승자분들에게는 우리 팀에서 준비한 키링도 선물로 드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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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링을 받고 바로 가방에 거시면서 맘에 들어하셨다 ㅎㅎ )



넥나잇 과정

7주차에는 넥나잇을 진행했다.

밤새 개발을 하는건데 중간에 먹을 것도 주고 졸릴 때 쯤이면 소소한 이벤트가 있어서 개발 -> 휴식 -> 개발 -> 휴식의 무한 반복이었다.


우리팀도 중간에 나가서 보드게임도 하고 퀴즈도 맞히고 잼게 놀았다.

(물론 중간중간 개발도 하고)


4시쯤에는 다들 정신이 나가서 웃긴 밈 찾고 웃기-> 개발 -> 웃긴 밈 찾고 웃기 -> 개발 의 무한 반복이었다 ㅋㅋ


그래도 다들 체력이 좋다고 느낀게 7시까지 한 명도 졸지 않고 개발하다고 마지막으로 주는 샌드위치까지 챙기고 나왔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이렇게 밤새 재밌게 개발을 한 경험은 오랜만이어서 좋기도 했다.



최종 발표


최종 발표때는 다른 넥스터즈 팀들에게 미미키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하며 여러 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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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터즈 카톡방에 미미키를 홍보하는 우리 팀원들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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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다른 팀원분들도 관심을 보여주셨고 바로 사용해보셔서 뿌듯하기도 하고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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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순위에는 관심이 없고 어떤 밈을 소개할 지에 관심는 모습이다.

진짜 다들 밈에 진심인듯!


미미키 그 이후...

미미키는 버전2를 향해 개발해나가고 있다.

아무래도 8주의 기간이 짧기도 했고 다들 코드를 개선하고 추가하고 싶은 기능이 있어서 이후에도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현재는 제목으로만 밈의 검색이 가능하지만 검색에 AI를 붙여 상황에 따른 검색도 가능하게 해보려고한다.


나의 경우에는 자연스러운 웹뷰 경험, 밈 수정하기 ( 밈에 있는 텍스트를 나에 맞게 수정하거나 하는 등의 저작도구 부분 ) 를 위주로 더 고민해보고 개발하고자 한다.


혹시나 미미키를 사용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미미키 앱스토어

-> 미미키 구글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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