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에 민감해 공부 집중이 안 되는 hsp들에게

for people struggled by themselves

by oiiryqm

나는 소음에 예민해서 스터디카페나 도서관, 독재학원, 고등학생 때 학교에서 공부할 때 매우 힘들었다

처음에는 내가 많이 예민하다라는 것을 알고 느끼기보단, 쟤는 왜 이렇게 배려가 없지?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어떤 곳을 가든지

책장을 세게 넘기는 소리, 한숨소리, 쿵쿵대는 소리가 들려왔고 이로 인해 집중이 깨졌다

단순 집중이 잠깐 깨질 때도 있었지만

소음을 낸 사람을 미워하는 감정 때문에

심장이 저릴 정도로 마음이 무겁고 힘든 적이 많았다

미워하는 감정이 세상에서 젤 무거운 건데, 난 그걸 매번 느껴야 했으니...

(특히 한숨을 습관적으로 내쉬는 사람들은 정말 너무 싫었다 ㅠ)

그리고 나 자신을 미워하기도 했다

‘아 내가 또 이러네... 난 공부할 때마다 이 고통을 받아야 하는 건가? 내가 그냥 공부하기 싫어서 핑계 대는 건가? ’

결국 내가 유독 예민하다라는 것을 깨달았다

어딜 가든 그런 거면 “나”의 문제라는 거니까..


그래서 나와 같은 사람이 또 있는지 책과 유튜브를 찾아보게 되었고,

내가 Hsp 기질을 가진 사람이란 것을 깨달았다

내가 hsp기질이 있다는 것을 몰랐을 때는

공부할 때

"소음-> 감정적 화남(소음을 만들어내는 주체에게)-> 그 여파로 집중 깨짐" 이 패턴의 반복이었다

하지만 hsp인걸 깨닫고 나서는

“소음-> 잠깐 화남-> 상대방의 잘못이 아닌 내 문제라는 걸 상기시킴-> 스스로에 대한 자책, 속상함-> 살짝 우울해짐 -> 집중 깨짐” 으로

패턴이 바뀌었다

그 래 서 결론적으론

내가 hsp인걸 깨닫고 나서

딱히 드라마틱하게 문제가 해결된 것은 없다 ㅠㅠ

소음이 들리면 집중이 깨지는 것은 여전하니까...

​​

다만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졌다

소음을 만들어내는 상대방을 미워하는 것보다는

나 스르로를 자책하는 게 마음은 훨씬 편안했다

나는 현실적으로 어떻게 문제에 대처했냐면

1. 밤낮을 일부로 바꿔서 사람이 없는 새벽에 스터디카페를 갔다 (강추)

2. 자유석이 있는 스터디카페, 도서관에 가서 소음을 유발하는 상대가 있을 때 즉시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루에 세 번 옮긴 적도 있음...)

자리를 옮길 때 중요한 건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시간 낭비를 하는 거라고 자책하지 않는 것( 처음에 난 이것도 자책했음 ㅠ), 너무 많이 옮긴다고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할까 봐 눈치 보지 않는 것이다! (조용히 옮기면 아무도 신경 안 씀)

3. 집중이 깨지면 의자 등받이에 최대한 몸을 기대고 고개를 뒤로 젖혀 하늘을 보는 자세를 취한다 그 상태로 음악을 듣거나, 휴대폰으로 아이쇼핑을 한다 그렇게 5-10분 쉬어준다! (쉴 때 절대 자책금지!)

솔직히 1번 방법이 젤 현실적이고 좋은 방법이다...

오랫동안 나를 힘들게 했던

어쩌면 저주라고도 생각되는

Hsp를,,

잘 다루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무던한 사람이 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그래도 조금은 나 스스로가 편해지길 바라본다

공부하는 것도 힘든데 외부요인,

감정적인 스스로의 눈치도 봐야 하는

우리 hsp분들 모두

파이팅..... !

자책을 최대한 안 하고

나를 아껴주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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