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당연하게 곁에 있던 이름 옆의 숫자가
사라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메시지 옆의 '1'은 며칠이 지나도 굳건하고,
생기 있던 프로필 사진은
어느새 차가운 기본 이미지로 바뀌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제야 깨닫습니다.
보이지 않는 선이 그어졌음을.
오늘은 관계의 끝을 확인해야만 하는 그 무거운 마음을 돕기 위해,
카카오톡 차단 여부를 확인하는 2026년 최신 방법들을 정리했습니다.
단순한 기술적 확인을 넘어,
내 마음의 정리를 위한 가이드가 되길 바랍니다.
상대방의 프로필을 조심스럽게 눌러봅니다.
우측 상단에 늘 떠 있던 [₩(송금)] 아이콘이 보이지 않는다면,
조심스럽게 차단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상대방에게 어떤 알림도 가지 않는
가장 정중하고 조용한 확인 방법입니다.
단, 상대방이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잠시 탈퇴한 경우에도 아이콘은 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만으로 확신하기에는 이릅니다.
조금 더 확실한 방법은 상대를
내 목록에서 완전히 지워보는 것입니다.
연락처에서 이름을 지우고,
카톡에서 상대를 차단한 뒤 다시 차단 해제를 해봅니다.
이때 뜨는 '친구로 추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취소'를 누른 후
[추천 친구] 목록을 새로고침해 보세요.
만약 상대방이 나를 차단하지 않았다면
그 목록에 다시 나타나겠지만,
이미 선을 그었다면 그 이름은 다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요즘은 '차단'보다 더 잔인한 '멀티프로필'의 시대입니다.
나를 차단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보는 모습과 타인이 보는 모습을 다르게 설정해 둔 것이죠. 기
본 프로필처럼 보이지만 무언가 묘하게 어색한 느낌이 든다면,
그것은 당신을 위한 '맞춤형 가림막'일지도 모릅니다.
카톡 차단 여부를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가 왜 그 선을 그었는지 혹은
내가 왜 이토록 확인하고 싶어 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멀티프로필과 진짜 차단을 구별하는 더 미세한 징후들,
그리고 차단당한 후 내 메시지는 상대에게 어떻게 남는지 등
디지털 관계의 심리학과 상세한 테크 리포트를
아래에 별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확인의 과정이 당신에게 상처가 아닌 마침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