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 심리상담 사례 2
내담자 태웅(가명)은 헬스장에서 PT 코치로 일하고 있다. 그는 아주 어린 시절 엄마 아빠와 헤어지고, 2살 위 형과 함께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맡겨져서 같이 살아왔다고 한다. 그 이후 일생에 걸쳐 친엄마와 두 번 정도 만났다고 한다. 인생에서 제일 안 좋았던 기억이 무엇인가 물으니, 엄마 아빠가 아이들을 데리고 할아버지 할머니집에 맡기러 온 2살 무렵이라고 하며, 기억은 잘 안 난다고 한다. 그래서 2살 때의 기억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최면을 통해 2살 때의 기억으로 갔는데 놀랍게도 그전에 아기는 많은 경험을 했고, 태아 때 낙태의 위기를 겪은 것이 최초의 무서운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 최초의 사건부터 정화를 하기로 했다. 내담자를 연령역행을 해서 태아 상태의 기억으로 갔다. 어둡다. 실내이고, (태아인데도 주변이 보인다) 주변에 여러 명이 있다 (모두 처음 보는 사람들이다). 사람들이 “아이 지우는 것을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이때 태아인 내담자는 안도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전에는 “불안하고 무서웠다”라고 한다.
태아 옆에 어른 태웅의 영혼이 서있다고 상상하도록 했다. 어른 태웅의 영혼은 “걱정하지 마”라고 하고, 태아는 “내가 할 수 있을까?”라고 말한다. 이에 어른은 “충분히 사랑받고 자랄 수 있으니 걱정 마”라고 하고, 태아는 “믿어볼게”라고 말한다. 이제 태아에게 물어보니 불안하고 무서운 감정은 완전히 사라지고, 안도감만 있다고 한다. 태아를 어른 태웅의 가슴에 넣고 내면아이로 자리해서 가슴속에서 영원히 쉬도록 했다.
다음으로 2살의 기억으로 갔다. 실내이고, 여러 명 있다고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형, 내담자가 있다. 아빠는 “애를 맡기러 왔다”라고 말하고, 엄마는 “(울면서) 죄송하다”라고 말한다. 할아버지는 말이 없고, 할머니는 “애들은 맡기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다. 형은 손가락을 입에 넣고 빨고 있다고 한다.
내담자 태웅이 울어서 엄마품을 떠나 할머니에게 가서 안겼다. 할머니 품은 따뜻했고, 부모와 헤어지는 것을 내담자도 알았고, 그냥 뭔가 허전했다고 한다. 허전한 느낌을 재어보니 8 정도 된다고 한다. 다른 감정은 없냐고 하니 할머니 품이 따뜻한 느낌이 있다고 한다. (반면 엄마의 가슴은 차가웠고 사랑의 느낌이 없다고 한다.) EFT(감정 자유 기법)를 통해 허전한 감정을 완전히 없앴다.
이번에는 할머니의 눈으로 자기를 보라고 하였다(게슈탈트 빈 의자 기법). 할머니는 “애기 표정은 불쌍하다” “내 자식처럼 키울 거다” “같이 한번 잘 살아보자”라고 말한다. 2살 애기 태웅은 기분이 “좋아요”라고 말한다. 이제 할아버지의 눈으로 보라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안타깝다” “애들이 좋다”라고 말한다.
어른 태웅의 영혼을 소환했다. 어른 태웅의 영혼은 “부모님과 산다고 고생했다. 더 큰 사랑을 받게 될 거야”라고 말하고, 2살 아기 태웅은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2살 애기의 얼굴이 편안해졌다. 2살 애기를 어른 태웅의 가슴속에 넣고 잠재의식의 빛으로 애기와 영혼을 훤히 비추도록 했다.
최면 이후 내담자의 얼굴이 평안해졌다. 내담자 태웅은 "가벼운 느낌이 있다. 정리가 된 느낌이다."라고 한다.
< 이후에 내담자가 아래와 같이 소중한 후기를 보내 주었습니다. 가감 없이 올려드립니다. >
1. 상담 준비 과정
최면 상담이 처음인 저에게 상담사는 몇 가지 질문을 통해 마음속의 상처와 아픈 기억을 탐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첫 만남에서 상담사님의 따뜻한 태도와 전문성이 저에게 큰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경계심을 내려놓고 솔직하게 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2. 최면 과정
최면이 시작되자마자 몸이 완전히 이완되었고,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유도해 주셨습니다. 이완 상태에서 제 내면의 깊은 기억을 떠올리며, 부모님과의 마지막 이별에서 느꼈던 감정이 강하게 밀려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트라우마의 첫 시작을 찾는 데 집중할 수 있었고, 상담사님은 제가 상처받았던 그 순간에 위로와 자유를 주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잊고 있던 감정들을 다시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3. 트라우마 이야기
어릴 적 트라우마는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조부모님에게 저희 형제를 보낸 장면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기억은 마치 사진처럼 선명하게 남아 있었고, 상담사님은 이 기억을 넘어서, 저의 감정 깊은 곳에 숨겨진 상처들을 탐구하게 해 주셨습니다. 상담 과정에서 저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그때의 나에게 위로와 안정을 주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는 저 스스로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4. 상담 후 변화
상담 이후 아침에 일어나고 저녁에 잠들기 전, 일상 속에서도 그 트라우마에 대한 생각이 많이 희미해졌습니다. 이제는 그 기억이 더 이상 상처가 아닌, 부모님의 사랑과 조부모님의 보살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변화는 저에게 큰 평화를 가져다주었고, 심리적으로도 한층 더 안정된 상태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5. 총평
최면과 심리 상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억지로 숨겨온 나쁜 기억들을 정화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상담사님은 풍부한 경험을 통해 충분한 이해와 지혜를 가지고 계셔서 마음의 문을 여는 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상담을 통해 제가 성장하고 치유받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고,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불안보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도전해 보기를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이 경험은 제 삶에 큰 전환점을 가져다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