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0명이 되었다는 알람이 울렸습니다.
누군가에게 작은 숫자지만 저에겐 큰 감동이에요
소중한 열 분...
이렇게 따뜻하고 설렐 줄 몰랐어요.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이 감사를 잊지 않고 열심히 써보려 합니다!
작지만 큰 귀여움 팬더마우스
처음 팬더마우스를 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하얀 몸에 눈 주위만 까맣게 둘러진 모습.
마치 푸바오의 미니어처를 보는 듯했다.
엄지손가락보다도 작은 몸집, 조용하고 순한 성격.
그 작은 생물이 주는 존재감은 의외로 컸다.
팬더마우스는 한때 조용히 인기를 끌었던 반려동물이다.
귀엽고 사람 손에도 잘 길들여지는 성격 덕분에,
한 마리보다는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우고 싶어지는 존재였다.
다만 합사에는 수컷보단 암컷이 더 적합하다.
모두 흰 몸에 까만 테를 가졌지만,
자세히 보면 꼬리 부분 무늬나 등, 얼굴에 무늬가 조금씩 달라 구별이 가능하다.
햄스터처럼 잡식성이라 무엇이든 잘 먹지만,
볼주머니가 없어 저장 행동은 하지 못한다.
그래서 배가 고프면 동족포식이 일어나기도 한다는 게 단점이랄까.
나도 한때 팬더마우스 자매를 키웠었다.
꼬리에 얼룩무늬가 있던 아이는 유독 손을 잘 따랐고,
다른 아이는 손을 무서워해서 청소할 때 잠깐 만지기만 해도 손에 소변을 보며 저항하던 기억이 있다.
그 작은 아이도 성격이 있고
취향이 있다.
햄스터보다 약간 더 냄새가 나는 편이긴 했지만,
하루 이틀 케이지 청소를 미뤄도 큰 문제는 없었다.
게다가 뜨개질로 만들어준 그네나 은신처를
정말 잘 활용해 주는 아이들이라,
함께하는 내내 정말 즐거웠다.
평균수명이 2년 이내라 오래 함께하진 못하지만
그 작은 생명체가 건넸던 귀여움과 따뜻함은
너무나 거대하고 따뜻해서
오래도록 기억 속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