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은 단지 글이 아니라, 나의 마음이었다.
《내 이름을 기억해 줘》
글 임효순
하얀 종이 위에 시선이 머물고
머릿속은 수많은 단어들이 전쟁 중이다
떨리는 손끝으로 첫 글자 적으니
나는 짜릿하다
어떤 날은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어떤 밤은 휴전 상태로 쉬기도 하고
어떤 달은 묵묵히 덮어두었다
그렇게 태어난 나의 " 글 "
이야기 한 페이지 그림 한 컷,
악보 한 마디
누군가는 “좋다”며
내 노력을 가져가 자기 것처럼 말한다
나는 묻고 싶었다 그에게
이 이름의 무게를 아느냐고
제일 마지막 그 두 글자만 있었더라면
괜찮았을 걸
내가 만든 건 단지 창작이
아니야 나의 밤, 나의 하루,
나의 마음이었다
기억해 나의 열정은 불탔다는 걸
헛웃음 짓지 마
부럽다면 그대도 침묵을 깨고
존재의 일부를 세상에 쏟아내 보라
#브런치×저작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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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창작자 저작권 보호의 의미를 담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