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인플루언서 3번째 반려

by 닌자


3개월을 기다린 끝에 도서 인플루언서에 세 번째 도전을 했습니다.

하지만 2주 후 결과는 ‘반려’였습니다.

반려 사유는 “지원 주제 가이드를 참조"였는데,

정확히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잘 모릅니다.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인 글이나 『도덕경』 필사가 문제였나 싶어, 도서 리뷰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런데도 결과가 같으니 조금 아쉽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심사기간에 개인적인 글이나 도덕경 필사는

비공개로 전환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 하루 한 편씩 꾸준히 올렸다면 더 신뢰를 주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도전하실 분들은 이점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디지털 약자이긴 하지만, 제 리뷰는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을 읽고 제가 알고 있던 지식과 지혜와 정보를 보태어,

조금이라도 유익한 내용을 전하려고 했으니까요.

하지만 반려 소식을 접하니,

진심을 담은 리뷰가 거절당한 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름 멘탈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도 흔들렸습니다.

‘계속 이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스쳤습니다.


이 소식을 딸에게 톡으로 털어놓았더니,

아나운서 박지윤 님도 아나운서 시험에서 무려 30번이나 떨어졌다는 사실을 전해주더군요.

그러면서 “7전 8기”라는 말을 건네며 저를 다독여 주었습니다.

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그렇게 해서라도 목표를 이루어야 하나? 다른 길도 있지 않을까?”

그렇지만 딸의 한마디 덕분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


또한 이웃님의 글에서도 큰 위로를 얻었습니다.

지금 작은 일을 하는 것이 나중에 큰일을 하는 것보다 더 소중하다.

작고 하찮은 일이라도 지금부터 하나씩 해 나가는 사람만이

나중에 큰일을 할 수 있다.”

이 글을 읽으며, 이웃님은 작은 일을 묵묵히 이어가고 계신데,

저는 ‘기왕 하는 거 인플루언서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될 때로 되라는 식으로 적극적이지 못했고 소극적이었던 것이죠.

처음부터 너무 큰 설정을 했던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마무리

오늘 하루,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많은 청춘들이 저처럼 목표 앞에서 흔들렸을 것이고,

또 그 흔들림을 견디며 다시 일어섰을 것입니다.

그런 이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를 포함한 작은 영웅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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