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치지 마세요!

by 닌자


디지털 약자인 내가 페북과 인스타를 시작했다.

예전에 잠시 페이스북 활동을 하다가 해킹을 한 번 당하고 놀라서 잠정폐쇄했다가

블로그에 도서 리뷰를 올리다 보니,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KakaoTalk_20250913_191639354_02.jpg


하지만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페북에서 피싱범에게 낚였다.

가수 김장훈 씨 사진과 영문 이름, 그리고 한글로 김장훈이는 이름까지 달려 있었다.

친추했다가 그쪽에서 개인 정보를 물어보길래 깜짝 놀라 차단했다.

레알 김장훈 씨 페북을 찾아갔더니 '유사품 주의'라는 문구가 그제야 보였다.


블로그에서는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 2~3회 정도 의심 가는 문자가 있었지만

페북에서는 친추가 거의 피싱범이었다.

그렇게 유사품 김장훈 씨를 추가했더니

연달아 5명이 친추를 걸었다.


좀 재미났던 것은

3명의 남자 프로필에서 3명이 다 근무지는 나사였고

출신 지역 속초 2명 의정부 1명이다.

그리고 모두 다 싱글이다.

프로필 사진엔 같은 사진도 있고, 비슷한 사진도 있다.

저 사진이 잘 먹히는 걸까?


KakaoTalk_20250914_193248710.jpg



그다음 여성들은 섹시한 포즈의 사진으로 친추를 건다.

빼어난 미모와 몸매로 프로필을 도배했다.

출신 대학에 옥스퍼드대가 눈에 띈다. 역시 싱글이다.

그 사람에게 추가된 친구를 보니 모두가 남자다.

저런 식으로 낚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실은 가려지고 거짓이 판치는 세상에서,

결국 속는 것은 우리 같은 디지털 약자들이다.


피싱범에게

그대들은 옛 속담도 모르는가?

남의 눈에 눈물 나면 자신의 눈엔 피눈물이 난다는 것을?

아차차, 외국? 피싱범이라 이런 속담을 모를 수도 있겠지 ㅠㅠ


그러나 기억하세요

남을 속여 돈을 번다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최상의 양야치 짓입니다.

실제로 SNS문구에 속아 취업했다가 모진 고생하고 탈출한 사람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다.

그런 취업 문구가 나의 친추 목록에 버젓이 들어와 있다니ㅠㅠ

놀랍고도 황당한 노릇이다.

모두들 조심하세요


이전 08화인생은 결코 한방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