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의 맹점

장성과 가도를 마치며 꼭 하고 싶은 말

by going solo

'로마인 이야기 '


이 멋진 책의 저자는

제국주의 시대

이웃 나라의 주권을 침탈한

가해국의 후손입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책뿐만 아니라

그분의 다른 저작에서도

유독 강대국에 대해 매우 우호적이지요.

저의 견해로는 그렇습니다.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읽고 읽고 또 읽고

그중에 재밌는 부분,

특히 2권 ‘한니발 전쟁’이나

4, 5권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따로 더 읽고 그랬습니다.


재미있고 유익하기까지 하다는 건

인정,

그래서 지금도 읽고 있고요,


그러나 참고할

염두에 두니

이 책에 대하여

균형감각을 갖게 되었달까,


아울러

남의 나라 역사에

그토록 마음을 쏟았으면

'내 나라 역사는

반만이라도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

좋은 생각이 저절로 생기더군요.

그래서 한 3,4년쯤 조선사를 읽었습니다.


와우,

지금까지의 독서 경험 중

‘최고였다!’

주저 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조용히 나에게 들어와

스스로를 경멸하며

부끄러워하게 했던

식민사관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나의 생물학적 출신에 대하여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내 나라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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