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먹는 두툼한 피자
오늘은 이상하게 한국에서 많이 파는 두툼한 스타일의 피자가 먹고 싶었다. 한국식 피자가게가 있을리가 없고, 근데 또 도미노 피자같은 체인점 피자 가게는 가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찾게된 페르시아식 피자!
피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식이지만, 그 형태와 맛은 각 문화권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된다. 페르시아식 피자도 그중 하나로, 이란 지역에서 발전한 독특한 스타일의 피자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이탈리아식 피자와는 다른 특색을 지니며, 페르시아만의 식재료와 조리 방식이 반영되어 있다.
페르시아식 피자는 일반적으로 도우가 두껍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이 도우 위에 토마토소스를 바르기보다는, 고기나 채소를 양념에 재워 올리는 방식이 흔하다. 특히 잘게 다진 양고기, 양파, 파프리카, 그리고 고수나 큐민 등의 향신료가 자주 사용된다. 그로 인해 향이 강하고, 한식의 양념 불고기처럼 짭조름하면서도 진한 맛을 낸다.
한입 먹자마자 쭈욱 늘어나는 치즈가 일품이었다. 재료에 대해서 그들의 언어로 설명해줬는데 사실 하나도 알아듣지는 못했다 하하. 맛있었으니까 그걸로 된거 아닌가?
한국식 스타일 피자가 그리워서 찾았던 가게이지만, 비슷한듯 다른 페르시아식 피자만의 매력을 찾아낸 하루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