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단위 마을공동체 보조금 사업

by 조이스랑

큰 단위 마을공동체 보조금 사업

다음은 상당히 큰 단위의 마을 사업이다. 이런 프로젝트를 마을로 끌어오려면 사업기획서를 전문가 수준으로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주로 공무원이 관여해서 작성하거나 유급직원이 있는 기관의 실무자가 작성한다. 나는 마을활동가로서, 평생학습 열혈가로서 다음 사업이 평생학습과 연계되기를, 한눈에 전국 실황을 볼 수 있기를, 각각의 보고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제발, 성과 지표가 명확한 기준도 없이 두리뭉실하게 집계된 참가인원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한다. 각자 입장은 다르겠지만,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을 마을 현장에서 갖고 싶다. 특정 전문가만 아는 것보다 국민 모두가 아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마을공동체 사업은 모두 지역을 단위로 수행되는 활동이며 상이한 입장과 목표, 연계수단 등에 따라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의 조직 형태를 가지고 있다. 마을공동체 사업으로서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 육성사업·마을공방 조성사업, 희망마을 조성사업, 교육부의 평생학습도시 사업, 평생학습마을 조성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 농임축산식품부의 주민주도 마을만들기 사업, 농촌공동체회사 우수사업, 일반 농산어촌 개발사업,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지원사업, 해양수산부의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육성사업 등 마을공동체 관련 사업이 많다. 중앙정부를 통한 마을사업도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와 마을공동체 관련 공공기관, 비영리기관, 단체에 따라 수없이 많은 사업이 있다.

마을이 어디에 속하느냐에 따라 사업도 달라질 것이다. 내가 사는 마을은 농어촌이 아니고, 신도시 젊은 세대 중심의 공동체였다. 학력 수준을 고려하니 평생학습마을이 가장 적합했다. 다행스럽게 평생교육전문가가 마을에 있었다. 한 지붕 아래 한 가족으로. 그래서 평생학습마을 사업을 진행할 때 공간 문제를 제외하면 큰 어려움이 없었다. 가장 잘 아는 사업, 우리 마을 현실에 가장 적합한 사업을 고르면 된다. 탁월한 활동가가 탁월하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서 여러 사업을 중복 지원하고, 혜택을 받는 게 현실이다. 마을 사람들을 동원시켜 억지 중복 수혜자로 만들면서, 주체성까지 성장하기를 기대하는 건 무리한 욕심이다. 사업 성격이 완전히 달라서 중복수혜자가 아니라면 상관없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다. 민주시민의식, 주체성이 어디 그렇게 쉽게 만들어질 수 있겠는가. 그랬다면 우리나라 민주시민교육, 고민 안 해도 벌써 앞서 갔을 것이다.

마을공동체 사업 실행을 위한 TIP


마을에서 하고 싶은 일들을 브레인스토밍으로 적어 리스트를 만든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가려낸다.

지금 당장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가려낸다.

현실적으로 명확한 데드라인을 설정한다.

일을 진행하기 위해 장애 요소가 될 만한 것들을 적는다.

일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일거리들을 구체적으로 적는다.

누가 그 일을 하면 좋은지 협력이 필요한 사람들을 적는다.

그 사람들에게 어떻게 협조를 구할 것인지 적는다.

구체적인 활동거리, 활동시간, 아이 돌봄, 식사 제공, 비용 등을 확인한다.

구체적인 스케줄표를 작성한다.

사업 후 평가과정을 거쳐 시행착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록을 남긴다.




작가의 이전글마을사업을 할 때 고려할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