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3008, 양대 협회 ‘올해의 디자인’ 석권
국내 자동차 시상식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수십 개 신차가 동시에 경쟁하는 구조라면 더더욱 그렇다.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평가에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와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선정한 ‘올해의 디자인’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단순한 이미지 평가를 넘어 상품성과 브랜드 완성도까지 함께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WAK는 총 41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디자인과 퍼포먼스, 안전·편의, 경제성, 혁신성 등 22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3008은 디자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하며 수상 모델로 선정됐다. KAJA 역시 외부 디자인과 실내 감성 품질, 조작 편의성, 주행 감각, 가격 경쟁력 등을 종합 심사해 3008을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다수의 경쟁 차종을 제치고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3세대 올 뉴 3008은 프랑스에서 개발·생산된 도심형 SUV다.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과 균형 잡힌 차체 비율을 통해 패스트백 스타일의 실루엣을 구현했다. 새 엠블럼과 차체 색상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전면 그릴, 사자 발톱 형상의 주간주행등은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는 요소다. 푸조 특유의 디자인 언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실내에는 차세대 파노라믹 i-콕핏이 적용됐다. GT 트림 기준 21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버추얼 아이-토글, 콤팩트 스티어링 휠, 일체형 기어 셀렉터가 운전자 중심 구조를 완성한다. 시인성과 조작 직관성을 높이며 디자인과 기능성을 균형 있게 끌어올렸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이번 수상을 통해 디자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SUV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