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쏘가 이끈 판매 회복, 5개월 만에 나타난 변화
KG모빌리티(KGM)가 2월 판매에서 의미 있는 반등 신호를 보였다. 설 연휴로 인해 생산과 영업일수가 줄어든 상황이었지만 국내 판매가 크게 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픽업 모델 무쏘가 판매 확대의 중심에 서며 브랜드 실적을 끌어올렸다. SUV와 픽업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신차 효과가 판매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쏘 / 사진=KGMKGM은 2월 한 달 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총 8,237대를 판매했다.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상황을 감안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국내 판매의 증가다.
내수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3% 늘었다. 지난해 9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누적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38.4% 증가하며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판매 증가의 중심에는 신차 효과가 있었다. 무쏘가 등장한 이후 판매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며 브랜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차종별 판매 흐름을 보면 무쏘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1월 1,123대를 기록했던 판매량은 2월 1,393대로 늘었다. 한 달 사이 약 24% 증가한 수치다.
무쏘는 과거 픽업 시장을 대표했던 무쏘 스포츠의 정체성을 이어받은 모델이다. 전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적재 공간 구성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실용성을 강화했다.
최근 캠핑과 아웃도어 활동이 늘면서 픽업 차량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는 점도 판매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줄었다. 하지만 전기 SUV 토레스 EVX는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월 판매량은 1,445대로 전월 대비 22%,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특히 튀르키예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나며 수출 흐름을 일부 보완했다.
튀르키예는 최근 몇 년 동안 KGM의 핵심 수출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약 1만1천 대, 2025년에는 1만3천 대 이상 판매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GM은 무쏘 출시를 계기로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와 브랜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는 딜러 콘퍼런스와 신모델 소개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무쏘를 중심으로 나타난 판매 회복 흐름이 올해 전체 실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