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 저력… 기아 판매 1위 오른 쏘렌토

SUV 중심 시장에서 다시 확인된 존재감


기아가 공개한 2026년 2월 판매 실적에서 국내 SUV 시장의 흐름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글로벌 판매는 소폭 감소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여전히 SUV 중심 구조가 이어졌다. 그 가운데 중형 SUV 쏘렌토가 월간 판매 1위에 오르며 브랜드 판매를 이끌었다. 패밀리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의 영향력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국내 판매 1위로 올라선 쏘렌토

kia-sorento-2026-suv-lineup-outdoor-lake.png 기아 쏘렌토 / 사진=기아

기아는 2월 국내 시장에서 총 4만 2,002대를 판매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8.7% 줄어든 수치다. 전체 판매는 감소했지만 핵심 차종의 경쟁력은 여전히 유지됐다.


쏘렌토는 한 달 동안 7,693대가 판매되며 국내 판매 1위에 올랐다.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 등이 패밀리 SUV 수요와 맞물리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연비와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자층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SUV 중심으로 굳어진 판매 구조


국내 판매 흐름을 보면 SUV와 RV 모델의 비중이 크게 나타난다. 2월 RV 판매는 총 2만 5,447대로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스포티지는 3,800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수요를 유지했고, 카니발도 3,712대가 판매되며 패밀리 차량 시장을 이끌었다. 전기 SUV EV3 역시 3,469대가 판매되며 전동화 모델의 존재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반면 세단 판매는 레이 3,241대, K5 2,175대, K8 1,384대 등 총 9,896대에 그쳤다. 국내 시장에서 SUV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기차 판매도 새로운 기록


전동화 모델의 성장도 눈에 띈다. 기아는 2월 한 달 동안 전기차 1만 4,488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월 판매 1만 대를 넘어섰다. 브랜드 기준 역대 최대 전기차 판매 기록이다.


차종별로 보면 PV5가 3,967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EV3가 3,469대, EV5가 2,524대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3년 2월 7,686대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글로벌 판매는 총 24만 7,401대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다만 쏘렌토를 중심으로 한 SUV 판매와 전기차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기아의 제품 전략이 여전히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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