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라고

건방진 놈

by homeross

태양은 하루도 쉬지 않고 늘 떠오르고

바다는 끊임없이 밀물과 썰물을 내며 요동치고

계절은 계속해서 변화를 반복하고

지구는 태어난 이후 늘 자전하는데


내가 뭐라고 삶이

지겹다는 말을 입에 올리는지


백 년도 채 살지 못하는 주제에

뭐가 그렇게 지겨운 건지


내가 뭐라고

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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