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존 윅 4를 봤다.
물론 재미있게 봤지만
영화평을 하려는 건 아니고
영화가 끝난 뒤에도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대사가 있었다.
바로 영화 속 악역인
그라몽 후작의 대사인데
"당신이 한 가지 일을 대하는
방식이 바로 모든 일을
대하는 방식이다."
라는 대사였다.
나는 이 대사를 듣고는 멍해졌다.
이유는 나의 어떤 일이든
대충 빨리 하려는 습관 때문이다.
물론 내 생각에 중요한 일이라면
조금 더 신중하고 꼼꼼하게
처리하려 하지만
그마저 굉장히 나은 수준은 아니다.
이런 부분이 나의 부족한 점이라고
은연중에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대사를 듣고 내가 왜 부족했는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작은 일이라도 대충 하려는
그 잘못된 태도가 나의 모든 태도가
되어버린 것이다.
요즘 김명 깊게 읽고 있는 책중에
'세이노의 가르침' 중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허드렛일부터 제대로 하라'
라는 챕터의 내용인데
작은 일 하나도 귀신처럼 하지 못하는데
더 큰일을 달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말이라는 내용이다.
모두 너무나도 가슴에 와닿는 말들이다.
실제로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사람들을
겪어보니 작은 것에도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들이 큰일도 아무렇지
않게 해내고는 한다.
나도 깨달음을 얻었으니 행동을 바꿔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작은 작은 한걸음'
이라는 생각으로 작은 것에서 정성을 쏟아
보기로 했다.
그런 삶이 나의 태도가 될 수 있도록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결국 최선을
다해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