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번] 에반 윌리엄스

with 노랑통닭

by homeross

가끔 그런 날이 있다.

치킨이 먹고 싶어 몸이 안 좋다느니

기분이 엉망이라느니 기력이 떨어졌다느니

갖가지 이유를 만들어 다이어트 중인

스스로를 납득시키는 그런 날


어느 날 그런 밤에 짧은 고민 끝에

노랑통닭 한 마리를 주문하고는

평소 즐겨마시는 버번위스키인

'에반 윌리엄스'를 한잔 했다.

에반 윌리엄스 블랙 / 43%


버번은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최소 51% 이상의 옥수수를 사용하여

만든 위스키이다.


당분이 많은 옥수수로 만든 위스키답게

달달하면서도 어딘가 거친

마치 나쁜 남자 같은 매력을 가진 위스키이다.


그중 에반 윌리엄스는 미국 판매량 2위에

제품이고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표준적인 맛과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알코올도수는 43% 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넉넉한 1L 용량이 3만 원 초반대 가격으로

판매가 되며 도수가 더 강한 50% 제품인

바틀 인 본드 제품은 4만 원 초반대에 구할 수 있다.

고기엔 버번!

저렴한 가격과 넉넉한 용량 그리고

'고기엔 버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육류와의 궁합이 아주 좋아

늘 집에 떨어지지 않고 구비되어 있다.


만약 오늘이 지치고 힘들었다면

저기압이었던 기분을 고기 앞에서

달콤한 버번위스키 한잔과 함께 한다면

오늘밤엔 고민 따윈 없는 진정한 상남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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