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기 싫다
깨지는 것도 싫다
휘청이는 것도 싫다
그저 오롯이 똑바르게
바로 서고 싶은 욕심에
눈이 먼다
그럴 수가 없는데
그리하고 싶은 것은
무지하고 나약한
나의 마음
그럴 때는 완전히 무너지고
처참히 깨져버리고
납작 엎어져 버리면
다시금 시작해볼 오기는 생긴다
욕지거리 한번 뱉고는
다시 한번 살아가고픈 희망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