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by
homeross
Mar 26. 2024
비가 찔끔찔끔 내린다
이런 날에는 괜스레 몸이 아프다
기분도 아래로 아래로 가라앉는다
비가 내리는 날도
삶의 중요한 한순간이다
어두운 날도 있는 것이다
어두움에서 자라난 나는
어두움이 싫다
어두움은 내가 모두 먹고 가리라
나에게 빛을 보여준 사람들에
행복을 지켜주고 싶은 작은 소망
빛의 경계에서 살아가리라
비가 그치고 나면 오늘보다
조금 더 단단한 내가 되기를
내리는 비를 보며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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