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마시다 눈물이 물컵에 떨어집니다.
물은 눈물 한 방울에도 짜지지 않지만
나는 나의 눈물을 마신다 생각을 하니 기분이 복잡합니다.
너무 많은 생각은 몸에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지만
밀려드는 생각의 파도를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생각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오늘도 글을 씁니다.
사람의 삶이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답을 찾아 평생을 헤매어 보아도
답을 찾을 수 없어 허무합니다.
결국 사람의 삶이란 정답이 없고
그저 허무한 것일까요?
필요한 것 많이 살아남는 세상에서 이런 생각들이
나에게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느껴지는 대로 생각이 떠오를 뿐이겠지요
나는 기분이 복잡해 눈물이 떨어진 물을 한 모금 더 마시고는
세상에 꼭 필요치 않은 생각 속에 빠져듭니다.
눈물이 다시 흘러 잔속으로 또다시 떨어지지만
아직도 물은 짜지 않습니다.
눈물로 잔을 가득 채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