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 가곡 싶다
풀벌레 울고 산세 지저귀는
장작불이 타고
별이 흘러내리는
시간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도
알 수 없는
차갑지만 또 포근하고
어둡지만 또렷한
숲 속으로
아무도 걸어가려 하지 않는
그곳으로 가고 싶다
아무도 나를 찾지 않고
나도 아무도 그리워하지 않는 그곳으로
오롯이 나만 보이고
시간이 더 이상 요동치지 않고
내가 중요하지 않은
그 숲 속으로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