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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힐러스bookhealers Jul 16. 2024

인간관계로 지친 사람들의 특징

네드라 글로버 타와드의 [나는 내가 먼저입니다] 참조

  안녕하세요. 책으로 치유하는 책치남입니다.


  오늘은 인간관계로 지친 사람들의 특징과 대처법에 대해서 네드라 글로버 타와드의 [나는 내가 먼저입니다]를 통해서 얻은 인사이트와 제 생각과 경험을 더해서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자신만의 건강한 바운더리가 구축되지 않아서입니다.


  먼저 바운더리의 정의부터 고 넘어갈게요.


  바운더리는 안전하고 편안한 인간관계를 위해 필요한 '기대'와'요구다. 적당한 기대는 관계를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타인과 완만한 상호작용을 하려면 타인의 요구를 언제 수용하고 거절할지, 나의 요구를 어떻게 표현할지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 네드라 글로버 타와드의 [나는 내가 먼저입니다] 중 -


  저자가 말하듯이 사람은 수용과 거절을 적절히 사용할 때 다른 사람들과 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1. 인간관계로 지친 사람들의 특징


  책에 있는 내용 그대로 진단부터 해보겠습니다.


해야 할 일이 많아 어쩔 줄 모르겠다.

뭔가 부탁할 것 같은 사람과는 통화나 만남을 피하게 된다.

도와줬는데 아무 보상도 못 받은 것에 대해 자꾸 불평하게 된다

다 그만두고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나를 위해 쓸 시간이 없다.

  

  물론 이제부터라도 바운더리를 치고 사람들을 대하는 작업이 여러분에게 생소할 수 있고 시작부터 스스로 반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운더리가 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이해한다면 당신은 간절히 바운더리를 구축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 것입니다.


능력 이상의 과도한 일을 하지 않게 해주는 안전장치다.

자기 돌봄의 실천이다.

관계 내에서의 역할을 규정한다.

관계 내에서 용인할 수 있는 행동과 용인할 수 없는 행동을 구분하게 해 준다.

관계 내에서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타인에게 자신의 요구를 관철하게 해 준다.

자신의 욕구를 타인에게 알리는 데 도움이 된다.

관계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관계를 명확하게 해 준다.

관계를 안전하다고 느끼게 해 준다.

  

  어때요? 지금 당장 바운더리를 구축하고 싶으시죠?




  2. 인간관계가 힘든 이유


  1) 당신은 자기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혼자 명상이나 기도, 취미생활을 할 시간은 없지만 아이들을 챙기거나 남편(아내)을 뒷바라지하거나 부모님을 방문할 시간은 있다. 혼자 운동 할 시간은 없지만 친구 부탁은 들어준다.


  이 세상에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은 안타깝게도 나 자신 밖에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챙겨주다가 번아웃이 돼도 당신을 안타깝게 생각하거나 고마워할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귀하게 여길 때 다른 사람도 당신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2) 책임을 묻는 것을 회피한다.


   분명히 내 잘못이 아닌데 좋은 게 좋은 거라며 대충 넘어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망쳤다면 아무리 팀 전체가 진행했어도 그 잘못의 가장 큰 원인 제공자를 찾아내야 합니다. 당신이 제대로 기획안을 작성했는데 무지한 상사가 우기는 바람에 프로젝트의 방향이 변경되어서 계약에 실패했다면 꼭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고객사에서 피드백이 제가 처음에 그렸던 기획안과 같습니다. 그대로만 진행했어도 이렇게 처참한 결과를 맞이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팀 전체가 있을 때 말로 하지 않으면 모든 게 당신 잘못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3) 바운더리를 설정하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미안한데 앞으로는 시간약속은 지켜줬으면 좋겠어.'


  시간약속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상대방이 자주 늦은 것에 대해서 사과를 받아야 하는 것이지 당신이 사과할 것이 아닌데 뭐가 미안하다는 것이죠? 미안하다는 말에 상대방이 오해할 수 있으니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다음부터 시간약속은 꼭 지켜줘. 이제 시간이 되도 안나타면 안 오는 줄 알고 일어날게.'

  

  4) 자신감 없는 말투를 사용한다. 


   '저기 말인데 직장에 찾아올 때는 먼저 꼭 연락을 해줬으면 좋겠어.'


  일하는 직장이든 집이든 사전 연락도 없이 찾아오는 것은 가족이라도 무례한 행위입니다. 좀 더 딱 부러지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 내가 일하는 직장이야. 이렇게 불쑥 찾아오면 내가 곤란해져. 아무리 급해도 내가 와도 된다고 할 때만오도록 해줘.'


  5) 바운더리를 말로 표현한 적이 없다. 


   '부장님 아무리 제가 부하직원이라도 지난번에 말씀 하신 것은 책임을 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말이 계속 머릿속에는 맴돌지만 감히 말을 꺼내지 못하고 속앓이를 한다.


 소극적으로 뾰로통하거나 화가 난 표정을 지어 보인다. 평상시에도 건선건성 인사하고 회식자리에서 가까이하지 않는다.


  그런다고 부장님이 눈치 챌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사람은 꼭 말로 해야 제대로 정확히 알아듣습니다.


  괜한 오해만 받을 수 있습니다.


  6) 바운더리를 한 번만 말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성경에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말이 365번 나옵니다. 매일 두려워하지 말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서 그렇게 반복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한 번 이야기해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하나님은 잘 아시기 때문이죠. 상대방이 바운더리를 침범할 때마다 사이렌을 울려주어야 합니다.


  '내가 지난번에 분명히 말했을 텐데. 시간약속은 꼭 지켜달라고.'


  네 제가 오늘 준비한 영상은 여기까지고요, 다음회는 바운더리의 3가지 유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어떻게 하면 건강한 바운더리를 구축 할 수 있는지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책으로 치유하는 책치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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