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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에서 벚꽃까지

by 번트엄버

겨울이 끝났음을 매화가 알리고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가 피기 시작하면

공기의 냄새부터 빛과 풍광까지

조금씩 자연은 옷을 갈이 입기 시작합니다.


목련이 피기 시작하고 온갖 나뭇가지에

눈이 자라고 새싹이 나오기 시작하면

비로소 얼었던 땅이 녹고

벚꽃이 피기 시작하고 봄의 오케스트라는

시작됩니다.


숨으로도 느껴지는 계절의 변화는

목련에서 벚꽃까지가

봄을 만끽하기에 최적기입니다.


내일모레 비 소식이 있습니다.

역시 자연은 꽃이 피는 것에 샘을 부리는 것이 분명합니다.

자연이라는 놀라운 존재에 어찌 당해내겠습니까?


명심하세요.

목련에서 벚꽃까지입니다.


곧 꽃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그 길 한가운데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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