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by 배귀선



도시의 뒷골목은 모퉁이가 많지

파도를 타듯 심호흡하는 날들

너울에 일렁이던 습관이

세파에서 하선할 나이에도 버릇으로 남아

썰물 진 저물녘,

잦아드는 먼 물소리 베고 뒤척이면

안방에서 건너와

이불 다독이는 노모의 목소리


“언능 쉬어라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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