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K-POP 리뷰는 못 참지ㅋㅋ

프롤로그

by 끼라

브런치 작가, 독자분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월간 채널예스>에서는 매달 ‘나도, 에세이스트’라는 에세이 공모전을 연다. 수상자들은 전문가의 특별한 첨삭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받고 웹진에 글이 게재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주제는 매달 다르다. 이달의 주제는 ‘내 인생의 노래 한 곡’이다. 7월 공모전은 응모 기간이 7월 25일까지이므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7월 15일)도 얼마든지 여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그 주제로 글을 쓰지도, 공모전에 응모하지도 않을 생각이다. 귀찮아서? 아니다. 글을 쓰는 건 언제나 재미있는 일이다. 시간이 없어서? 아니다. 겨우 200자 원고지 10매 정도의 분량만 채우면 되므로 마음만 먹으면 금방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응모하지 않겠다는 이유가 무엇이냐? 바로 앞서 말한 ‘이달의 주제’에 답이 있다.


‘한 곡’


한 곡...? 인생 노래를 한 곡만 꼽으라고? 그게 가능한 일인가?


물론 정말로 노래 딱 하나를 인기가요 MC처럼 멋들어지게 소개하라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어떠한 에피소드와 노래를 연관 지어서 술술 읽히는 이야기로 맛깔나게 풀어내야 한다는 것쯤은 나도 잘 안다. 하지만 딱 ‘한 곡’만 꼽는 건 K-POP 팡인(*광인狂人. ~에 미친 사람. ~를 미칠듯이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나는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 대신 앞으로 이곳에 내가 사랑하는 K-POP 노래들을 하나씩 차례차례 소개하려 한다.


사실 K-POP이 세계 문화를 선도하게 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이미 K-POP 리뷰는 여기저기에 차고 넘친다. 게다가 나는 음악적 지식도 전무하여 대중음악 평론가처럼 꼼꼼히 분석할 수도 없고, ESFJ라는 나의 MBTI에서 알 수 있듯 상상력이 풍부하다기보다는 직관적‧현실적이기에 대단한 비유로 내 감정을 표현할 수도 없을 것이다. 예상컨대 앞으로 올라올 글들의 결론은 하나같이 ‘이 노래 진짜 짱이에요, 제발 들어주세요 여러분’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K-POP 리뷰를 새로운 글감으로 선정한 것은 이번 생에 K-POP 이야기를 글로써 짚지 않고 넘어가는 게 말이 안 될 만큼 나는. K-POP에. 완전. 진심이기 때문이다.


어떤 식으로 리뷰를 쓸지는 지금도 좀 고민이긴 하다. 아무말 대잔치가 될 것 같기도 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 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 글을 쓰다 보면 답이 보일 것이라 믿는다. 다행인 것은 어떤 노래에 대해 써야 할지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어젯밤에 ‘K-POP 가수별 최애곡 리스트’를 후루룩 뽑아봤는데 순식간에 33팀-33곡이나 써졌다. 다 쓸 수 있을까?


아무튼 단순 취미로 쓰는 글이니 부담은 갖지 않되, 소개하고 싶은 곡이 많은 만큼 부지런히 건필해보겠다.




■ 끼라의 K-POP 가수별 최애곡 LIST


NCT DREAM : 마지막 첫사랑(My First and Last)

NCT 127 : Superhuman

NCT U : 일곱 번째 감각(The 7th Sense)

세븐틴 : 어쩌나

SuperM : 100

몬스타엑스 : Myself

방탄소년단 : Airplane pt.2

EXO : Heaven

백현 : UN village

샤이니 : 데리러 가(Good Evening)

태민 : 괴도(Danger)

종현 : 우린 봄이 오기 전에

더보이즈 : Butterfly

뉴이스트 : I’m in trouble

갓세븐 : 딱 좋아

온앤오프 : 첫사랑의 법칙

아스트로 : Run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Anti-Romantic

데이식스 : 좋아합니다

비투비 : 봄날의 기억

오마이걸 : 비밀정원

트와이스 : More&More

블랙핑크 : Forever young

레드벨벳 : 바다가 들려

(여자)아이들 : Uh-oh

볼빨간사춘기 : 낮(day off)

아이유 : Celebrity

백예린 : Rest

있지 : Not shy

태연 : Gravity

마마무 : AHH OOP

EXID : 우유(하니 solo)

f(x) : 아이



+덧. 가볍게 한 말이겠지만 K-POP 리뷰를 작성해보라고 아이디어를 준 13 민정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D

keyword